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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코그라드 호텔 '낙찰'

채권단 유치권 주장... 호텔1층 농성돌입

기사입력 2013.11.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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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에코그라드 호텔이 4차례의 유찰 끝에 감정가 457억원의 절반가를 약간 상회한 245억원에 낙찰됐다.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이 낙찰이 되자마자 호텔공사에 참여했던 공사업자들이 유치권을 주장하며 호텔로비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17일 호텔주변에는 20여명의 채권관계자들이 호텔정문과 후문, 유리 등 주요 부위에 '유치권 권리 행사중' 이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일부는 호텔 정문에서 노동가요를 틀면서 현수막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저녁 무렵에는 호텔 1층 커피숍에 텐트를 치고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호텔은 토지면적 2008, 연면적 22759, 지하 3, 지상 18층 규모로 지난 2011년초 개장 했으며, 자금난 속에서도 숙박과 임대시설 등은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 김현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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