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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고가 약 판매행위 근절하라”

기사입력 2013.12.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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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겨울철 농촌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고가의 약 판매 행위를 근절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농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이유 중 하나가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마을을 돌아다니며 노인들을 상대로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고가의 약을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농수산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이런 일이 농어촌마을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계도에 나서고 필요할 경우 신고 포상금제를 운영해서라도 이런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농어촌에 귀촌 인구와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안전한 정착을 위해 추진되는 지원시책이 일부에선 도를 넘어 오히려 원주민들과의 역차별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이 정착하는 데 부족한 부분은 자문을 해주되 재정적으로 특혜를 주기보다는 원주민과 똑같이 적용되는 융자 지원을 하는 등 모두에게 공평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전남에서 처음 도입한 ‘1읍면 1목욕장 시설사업이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전남도정을 벤치마킹하면서 장터목욕장사업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국회에서도 좋은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농식품부 사업과도 연계해 도내 농어촌 및 섬지역 목욕장 시설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또 중국에선 자국 식품에 대한 불안감과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먼지 등의 이유로 한국의 친환경 농수축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중국 고급식당이나 중국에 의욕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전남산 친환경 농수축산물 공급이 확대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박 지사는 연말 각 중앙부처의 불용예산을 분석해 도에 필요한 예산을 받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심 속 식물공장 모델을 연구하고 전남의 주요 농수산물에 대해 생산량의 30% 이상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생산량 증감에 관계 없이 가격이 안정되도록 할 것 등을 강조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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