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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 제조업체 2014년 1분기 경기 흐림 , 전망 지수 “74”

기사입력 2013.12.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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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지역 제조업체들은 내년 1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이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 송영수)가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74로 조사돼, 전 분기(65)에 비해 지수가 올라가긴 했지만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4년도 경기 전망 지수는 ‘100’으로 조사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개선될 전망이지만,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금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BSI세부 항목별로 보면, 대내외 여건이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지역 기업들은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과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설비투자(119)는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대내외 여건들 중 회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42%의 기업에서 원자재 조달 여건을 꼽았으며, 자금사정(27%), 환율변동(21%) 등을 꼽았다.

    현재 한국 경기는 어떠하다고 보는가에 대한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기업체(61.29%)에서 한국 경기가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29.03%는 바닥권에서 조금씩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고, 불황이 더욱 심화중이라는 기업도 9.68%가 있었다. 그러나 본격 회복중이라고 답한 기업체는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경기가 언제쯤 본격 회복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물음에 42%의 기업에서 내년 하반기쯤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35%의 기업에서는 내후년 이후, 그리고 23%의 기업에서는 내년 상반기라고 응답했다.

    경기, 시장경쟁, 노사관계 등의 측면에서 경영여건이 어떻게 달라졌는가에 대한 물음에 81%의 기업에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오히려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은 19%로 나타났고, 개선되었다고 답한 기업은 없었다. 정책과 제도 측면에서는 어떻게 달라졌는가에 대한 질문에 악화되었다고 답한 기업이 81%로 나타났고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16%, 개선되었다고 답한 기업이 3%로 조사됐다.(윤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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