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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 조순용 선본 방문, 유감

기사입력 2011.04.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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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조순용 선거 본부를 방문한 사실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지난 9일 10시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앞두고 있는 조순용 후보의 선거 사무실을 방문해, 민주당의 무공천 입장에 대해 양해 구하는 한편 조 후보를 격려했다.

    이에 김선동 후보는 “박지원 대표의 조순용 선본 방문은 야당 원내대표로서 매우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다.”고 했다.

    게다가 민주당의 순천 무공천 방침은 자당의 일개 선거지침이 아니라 야권에 대한 약속이며, 국민에 대한 약속이다고 했다.

    이는 이명박-한나라당 정권 심판을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이 작은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다짐이었다.

    그럼에도 박지원 대표가 야권의 무공천 합의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할 예정인 특정 후보의사무실을 찾아 격려한 것은, 야권과 국민들에게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적절하지 못한 행보이다.

    뿐만 아니라,조순용 후보의 선본 사무실 개소식에 광주 광산(갑) 김동철 의원을 비롯해 광주지역 시의원과 구의원이 참석할 예정이었다가 여론에 의해 무산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와 민주당 일부의 이러한 오락가락 행동으로, 야권의 단결을 갈망하는 국민은 물론 순천 시민들은 커다란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는 “민주당이 4.27 재보궐선거에서, 진정 야권의 힘을 합쳐 이명박 한나라당을 심판하고자 한다면, 야권연대 파트너에 대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함을 촉구한다.”고 했다.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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