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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7월 주말 광양야경시티투어 ‘상시’ 운영, D-1반짝반짝 빛나는 야경으로 상큼한 7월 주말을 책임질 광양야경시티투어 상시 운영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광양시가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주말(금~일요일) 오후 3시,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버스정류장에서 예약 없이 탑승할 수 있는 광양야경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양야경시티투어는 순천만국가정원(15시), 광양읍 버스터미널(15시 30분)에서 탑승해 청량한 광양와인동굴에서 낭만을 즐기고 광양불고기특화거리에서 저녁을 먹는다. 이어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해오름육교 등 은은한 광양만의 야경에 빠지고 광양읍 버스터미널(21시) 순천만국가정원(21시 30분)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폐터널을 재생한 광양와인동굴은 항상 17.5℃를 유지하는 여름 성지로 와인의 낭만과 사유의 정원, 빛의 판타지아 등의 예술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구봉산전망대는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무한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신비한 아우라를 내뿜는 봉수대와 찬란한 광양만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이순신대교, 해오름육교 등을 품고 있는 선샤인 해변공원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유려한 현수교의 반짝이는 불빛과 은은한 도심 야경을 선사한다. 이용요금은 △일반 5천원 △군인, 경로,학생 4천원 △장애인, 미취학아동 3천원이며, 입장료와 여행자보험, 식비 등은 별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관광안내’의 ‘시티투어’ 코너를 참고하면 된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7월 광양야경시티투어는 뜨거운 여름 태양을 피하고 광양만의 특별한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출발하는 주말야경코스는 예약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만큼 남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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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취임 1년 기자회견 열어노관규 순천시장은 30일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취임 1주년 브리핑을 열고 민선 8기 1년의 성과와 남은 3년의 방향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노 시장은“지난 1년은 순천이 어떤 가치와 잠재력을 가진 도시인지, 순천이 하는 일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바꿨는지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 한 해였다고 본다”라며 1년의 소회를 풀어냈다. 노 시장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경전선 도심 우회는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우회를 이끌어 냈으며, 맨땅에서 다시 쌓은 정원박람회는 도시의 판을 바꾸고 도시가 나아가야 할 새 기준을 제시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영감을 얻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정원박람회로 물꼬가 트인 기업 유치로 우주·바이오·이차전지 등 미래 지식 집약형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사람이 중심이 되고 맑고 밝은 녹색도시로 바꾸기 위해 대자보 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웹툰·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판을 키워 한국의 디즈니를 만들고 신청사와 노천 카페거리, 시민 광장을 조성해 원도심에 불을 밝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공공의료와 지역 병원이 협업하는 시스템을 갖춘 순천형 공공의료시스템과 공백 없는 아이 돌봄, 동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해 도심과 순천만을 잇는 생태축을 연결하는 등 민생과 동떨어지지 않는 시정을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최근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최적 부지로 연향들이 선정되며 일각에서 우려를 표하는 현실에 대해 “도시의 미래 발전 모습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기준 삼아 현명하게 풀어가겠다. 무엇보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가 개인의 이득이나 정쟁을 위한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절차의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추진 될 수 없는 일이라 단계에 맞게 공개해 나갈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지만 결정은 신중하되 법적 절차에 따라 폐기물도 자원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설로 꼼꼼히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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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관광문화도시 도약 ‘가속도’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26~27일 ‘선소테마정원 조성사업 설계용역’ 및 ‘시립박물관 건축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완료함에 따라 관광문화도시로의 도약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연일 개최된 최종보고회에서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각 분야 전문가, 추진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용역안을 공유하고 이에대한 밀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선소테마정원 조성사업’은 선소유적 일원 내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3,859.70㎡ 규모의 선소테마영상전시관이 건립된다. 영상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다목적실 등으로 이뤄졌으며, 총 사업비 195억 원이 투입된다. ‘여수시립박물관’은 총 사업비 293억 원으로 웅천동 이순신 공원 내 지상1층 연면적 5,610㎡ 규모의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수장고, 세미나실 등이 구성돼 설립된다. 두 사업 모두 최종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7월 중에 착공돼,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로써 국가지정문화재인 선소는 역사성을 살리면서 자연과 어우러진 도심 속 정원으로, 여수만의 역사를 담은 시립박물관은 시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선소테마정원과 시립박물관 조성은 관광도시 여수가 관광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중추적인 초석이 될 것”이라며 “7월부터 추진되는 건축공사에도 내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절차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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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상시 점검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23일 서면 강청수변공원에서 순천경찰서와 여성친화 시민참여단이 참여한 가운데 공중화장실 불법 카메라 설치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불법 카메라 적발 사례, 탐지 장비 사용법, 점검요령에 대해 현장에서 사전교육을 받고, 화장실 내 불법 카메라 점검과 함께 안심 벨 작동 등 방범 시설물에 대한 점검이 함께 이루어졌다. 점검반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회장 성정자)이 주축이 되어 구성되었으며, 오는 7월부터는 주 1회 이상 도심공원 내 공중화장실 45곳을 대상으로 전파탐지기를 이용한 환풍기, 변기 주변 등 불법 촬영 의심 장소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 이는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카메라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쾌적한 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에 시민의 안전과 성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서와 합동점검을 가졌다”라며, “앞으로도 여성친화단과 함께 시민이 체감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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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국동, 다년생 식물로 여수형 작은 정원 가꿔여수시 국동은 지난 21일 ‘여수형 작은 정원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센터와 신월로 대로변에 다년생 식물을 식재했다. 이날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 60여 명은 문그로우 나무 70주와 송엽국 920본을 마이카 화분 57개에 심었다. 정원 조성에 참여한 자생단체 회원은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물과 비료를 주며 관리해 ‘꽃 피고 늘 푸른 도심 속 힐링 정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필 국동장은 “‘여수형 작은 정원 가꾸기’의 핵심은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라며 “남은 ‘작은 정원 가꾸기’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 국동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기에 맞는 나무와 꽃을 심어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경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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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장안창작마당, 텃밭 수확 나눔 행사 열어순천시 장안창작마당은 지난 21일 장안 텃밭 수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장안 텃밭’은 장안창작마당 한편에 위치한 공유 텃밭으로,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텃밭을 공동 경작하며 서로의 안부와 일상을 나누는 곳이다. 장안 텃밭의 수확물은 정기적으로 이웃 주민들과 나눔 행사가 진행되며 장안창작마당에서 운영하는 청년 집밥 교실 ‘장안 밥상’과 하반기에 진행되는 김장 행사에도 쓰인다. 이번 행사는 수확을 통한 나눔의 기쁨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향동마을 어르신들과 장애인 부모연대, 남순천 어린이집, 문화의 거리 상인회 등 지역민과 순천 내 여러 기관 및 단체가 함께 해 뜻깊은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웃과 함께 가꾼 텃밭의 수확물을 이웃과 나누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텃밭 수확 행사가 소통과 나눔의 장이 되어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해 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장안 텃밭이 순천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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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산림의 찬공기를 도심까지 「도시바람길숲」 본격 추진광양시는 도시 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차고 신선한 공기(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해 열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한 1차년도 ‘광양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3년 사업대상지는 열환경 분석 결과와 시민들의 이용이 높은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총 8개소로 광양읍권 2개소와 중마동권 6개소를 조성한다. 광양읍권은 디딤·확산숲과 연결숲 각 1개소를 조성한다. 디딤·확산숲은 전남도립미술관 주변으로 향후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된 이후 위치적으로 광양읍의 중심지역에 해당하며, 백운산과 서산에서 생성되는 찬 공기가 서천과 연결되면서 찬 공기를 도심권으로 빠르게 확산하는데 적지로 선정됐다. 아울러, 연결숲은 동천 유휴지 일원으로, 도시개발사업(목성지구)과 동천 사이에 발생하는 유휴지(사면)를 성토해 선형의 녹지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찬 공기 이동통로 역할을 강화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열환경이 매우 취약한 중마동권은 연결숲 2개소와 디딤·확산숲 4개소로 총 6개소를 조성한다. 연결숲 대상지는 찬 공기 생성숲인 가야산 공기의 이동통로 역할을 하는 중마중앙로와 구봉산·성황천의 찬공기를 도심권으로 연결하기 위해 성황천 주변 녹지공간을 활용해 조성할 계획이다. 연결숲을 통해 유입된 찬 공기를 도심권으로 확산하고, 소규모 찬 공기를 생성하기 위한 대면적의 마동근린공원, 와우공원(2개소), 눈소공원, 마동생태공원을 선정해 시민들이 쾌적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5개소(약 60억 원)는 발주 완료했으며, 3개소는 용역 추진 중으로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산림의 차고 신선한 바람이 도심권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도시와 시민을 살리는 생명의 숲이 되도록 조성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도시숲은 기온을 3~7℃ 낮추고 습도를 9~23% 높여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대규모 도시숲은 미세먼지 25.6% 저감 및 초미세먼지 40.9%를 저감하며, 나무 1그루는 연간 이산화탄소를 2.5톤 흡수하고 1.8톤의 산소를 방출해 대기정화 기능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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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인명피해 ZERO’화 한다!”여수시(시장 정기명)가 태풍․호우 등 여름철 빈번한 자연재난이 전망됨에 따라 재난대책을 추진해 ‘인명피해 ZERO’화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최근 재난단계별 대응책을 수립, 오는 10월 15일까지 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해 안전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신속한 비상대응체계 가동을 위해 대책기간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20개 부서와 소방서․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 기상상황별 사전대비 및 비상 단계별 상황관리에 돌입한다. 앞서 시는 본격적인 우기에 앞서 빗물받이를 정비하고 취약 시설물과 하천변․지하차동․급경사지․산사태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또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하고, 배수펌프장 가동상태 점검 및 시험가동을 통해 도심지 침수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읍면동에 모래주머니를 배포하고, 침수 우려지역에 흡착마대를 배치하는 등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 발생에 따라 관련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재난대비 ‘SNS 단톡방’을 개설,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발 빠르게 대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엘리뇨 등으로 많은 비와 함께 태풍발생 가능성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재난대비에 총력을 기하겠다”며 “시민들도 재난문자에 따른 행동요령에 따라주시기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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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파리 견학 후 “보행자 없는 도시는 죽은 도시”현재 세계 선진 도시들은 ‘자동차’와는 멀어지고 ‘사람’이 걷고,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는 ‘사람 중심’의 도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그중 새로운 도시 개념인 ‘15분 도시* 또는 N분 도시’는 프랑스 파리, 호주 멜버른 등의 대도시들이 채택하고 있는 만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여기서 15분 도시란 시민 누구나 15분 이내에 문화·의료·교육·복지·여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도시. 근거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집에서 보도 또는 자전거로 가까운 거리에서 대부분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도시 개념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5분 도시’로 대표되는 파리를 이번 유럽 일정 중 마지막 도시로 방문했다. 10일, 11일 이틀간 샹젤리제 거리, 세느강변 도로, 리볼리 거리, 레알 거리, 파리 플라주, 프롬나드 플랑테 등 소위 자동차보다 사람을 우선시한 도시 공간 혁신의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파리의 ‘안 이달고’ 시장은 15분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자동차 중심의 도로를 보행자와 자전거가 중심이 되도록 전환했다. 대표적 사례로 세느강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보행자 거리로 지정한 것이며, 상업 중심지인 리볼리 거리도 개조했다. 6개 차선이었던 도로는 1개 차선만 남기고 나머지는 자전거와 보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바꾸며 과감한 변화를 이뤄냈다. 더 나아가 2030년까지 파리의 상징과도 같은 샹젤리제 거리를 재건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1.9km에 달하는 샹젤리제 거리를 교통 청정지역으로 바꿔내고 거리와 이어진 콩코르드 광장은 녹지화한다는 내용이다. ‘안 이달고’ 시장은 파리 시내 골목길 등 모든 도로에 자전거 전용 도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보행과 자전거 인프라 조성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파리에서는 “너무 불편하다”라며 일부 시민들의 원성도 나오지만,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환경 구축에 “쾌적하다. 전 지구적으로 필요한 일”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환영을 표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파리의 사례에서 보듯 “자동차가 편한 곳은 상권이 살아나기 어렵다. 시내 중심으로 자동차가 편하게 다니는 도심은 죽을 수밖에 없다” 라며 “이런 곳들을 살리기 위해선 사람이 걷도록 해야 되고,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행정의 계획과 예산의 집행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있는 상인들이 먼저 생각을 바꾸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2023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사람 중심의 새로운 도시 모델을 창조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가 달리던 아스팔트 도로를 정원으로 바꿔낸 그린아일랜드는 불편함을 호소했던 시민들도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반려견과 산책도 할 수 있어 좋다”는 등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린아일랜드 옆을 지나는 동천의 산책길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도보와 자전거길을 분리해 보행자의 안전과 편리한 환경으로 변모시켜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도시’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아울러 노 시장은 “시장을 비롯해 공무원들과 시민들, 상인들 모두가 지혜를 모아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고민하고 또 변화해야 할 것이다. 박람회 이후 도시계획과 예산의 투입은 앞으로 변화가 필요한 곳에,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 곳에 투입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도심을 확장하지 않더라도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비군을 끌어들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파리의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공원으로 만든 ‘프롬나드 플랑테’와 고속도로를 도심 속 여름 휴양지로 만든 ‘파리 플라주’등 사례를 통해 순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접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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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습지보전 위해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연대 제안노관규 순천시장이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프랑스 아미엥시에서 개최되는 ‘제2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는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와 프랑스 아미엥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 세계 10개국 24개 습지도시 시장단 200여 명이 참가했다. 제1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는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순천시에서 개최되었으며 2020년 차기 개최지로 프랑스 아미엥시가 선정되었으나, 코로나19로 회의가 연기되어 4년 만에 개최됐다.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네트워크 초대 의장을 맡고 있는 노관규 시장은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를 주도하며, 순천의 도심과 연결한 습지 보전 정책과 멸종위기종 생물 서식지 복원 과정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순천의 습지정책을 발표했다. 노관규 시장은 시장단 회의에서 “습지 보전을 위해 일관된 정책집행과 홍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제연대가 필요하다”라며 “아무나 가지 않는 길을 가면서 두려워할 때 함께 하고,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외국의 유사사례를 들어 힘을 북돋우어 주는 역할을 람사르 습지도시가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일관된 정책이 무너지지 않도록 전문가들이 이론적인 뒷받침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시장단 회의에서 24개 습지도시는 습지 보전 정책 및 도시 인프라로서 습지를 활용하는 사례 등을 공유하고 도시 간의 우호교류를 증대시켰다. 또한 우수한 습지도시의 습지보전 정책을 장려하고, 습지보전을 통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도 논의했다. 한편, 람사르협약의 습지도시 인증제도는 2015년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 발의하여 결의문으로 채택되어 람사르협약에 도입된 제도이다. 이후 협약에서 정한 심사를 거쳐 2018년 제13차 람사르총회에서 순천을 포함한 7개국 18개 도시가 습지도시로 첫 인증을 받았고 2022년 제14차 총회에서 13개국 25개 도시가 추가 인증 받았다. 또한, 2019년 발족한 ‘습지도시 시장단 네트워크’는 람사르협약에서 습지도시 브랜드를 수여받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습지도시가 함께 습지를 도시의 중요한 인프라로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네트워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