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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매개로 한 만남과 소통의 해방구, 순천노관규 순천시장은 “웰니스와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시대, 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줄 이정표가 필요한 때”라며 “순천은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미래 도시가 따라야 할 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에 정원문화의 싹을 틔운 2013정원박람회에 이어 10년 만에 획기적인 도시계획으로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라며 야심찬 포부를 내놨다. 순천시는 그야말로 정원을 매개로 ‘모든 이의 만남과 소통의 해방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스페인에는 바르셀로나, 대한민국에는 순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을 삶에 녹여내 ‘사람이 중심인 도시’로 재편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완전히 달라진 정원도시 안에서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 보여준다는 것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2016년, ‘슈퍼블록’이라는 도시계획으로 블록 간 병합, 차량 통행 제한 등 사람이 존중된 도시 공간의 모델을 제시했다. 당시 도로 대부분을 점유한 자동차와 오토바이 대신, 사람과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해법이었으며 도심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었다. 이후 도심 사고율이 낮아지고 차량 진입이 제한된 블록 내 도로는 놀이터와 공원이 돼 시민들은 여유 있는 삶의 공간을 되찾았다. 순천시 역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시 공간의 획기적인 활용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실 순천시는 이미 10년 전, 2013정원박람회를 기획하면서 생태의 보고인 순천만으로 도심이 팽창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한민국 최초 에코벨트 개념을 선보인 바 있다. 이를 시도한 노관규 순천시장이 그로부터 딱 10년 만에 2023정원박람회를 재유치, 사람 중심의 새로운 도시 모델을 창조하고 있다. 실제, 자동차가 달리던 아스팔트 도로는 광활한 정원으로 탈바꿈 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그린아일랜드’가 된다. 또한 그린아일랜드 옆을 지나는 동천의 산책길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도보와 자전거길을 분리해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는 환경으로 달라졌다. 이와 함께 재해예방시설인 저류지는 시민들의 쉼과 휴식을 주는 ‘오천그린광장’으로 탈바꿈했다. 여기에 사계절잔디와 야간경관, 1.2km 국내 최대 마로니에길까지 더해지면서 도시는 '만남과 소통의 해방구'로 재탄생 된다. ◇ 인생의 길라잡이, 키즈가든과 노을정원 대한민국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은 빽빽한 나무들 대신 우리네 삶이 그려가는 인생 스토리를 담아낸 삶의 길라잡이가 돼 줄 것이다. 국가정원 키즈가든의 커다란 바위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며 우리 아이들은 꿈과 미래를 그리게 된다. 우리들 인생이 그렇듯이 푸른 잔디를 힘껏 내달리다 보면 굽이굽이 높고 낮은 언덕에 부딪히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성장통을 겪다가도 몇백 년 된 고욤나무와 수만 년을 지키고 있는 바위의 넓은 품 아래서 우리 아이는 다시 일어나 자신의 꿈에 도전하며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이제 어른이 된 아이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노을정원 입구 아네모네 아래에서 인생을 돌아보고, ‘애기궁뎅이’라 불리는 봉우리 사이 붉게 지는 노을을 보면서 저절로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 ◇ '대한민국 생태수도' 브랜딩 한 그 남자 이번 박람회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노관규 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매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한국 관광의 별'로 만든 장본인이다. 노 시장은 순천의 보물인 순천만의 생태학적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보고 순천만습지를 복원하고 순천만의 에코벨트로 2013정원박람회를 기획했다. 노 시장은 "산업화나 도시개발이 아닌 자연과 사람이 연결과 공존을 통해 도시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그리고 도시가 얼마나 행복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늘 강조했다. 그는 순천 도시 전체를 웰니스 관광상품으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순천 곳곳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어싱길을 조성했다. 순천만습지와 오천그린광장, 국가정원에 이르기까지 무려 8개 코스 12km에 달한다. 특히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가든스테이’를 고안해 꽃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순천의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고급 만찬을 곁들일 수 있는 체험상품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도심을 관통하는 동천에 뱃길을 열어 ‘정원드림호’를 운영해 순천역 인근 선착장에서 박람회장까지 한 번에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 일류시민의 열정으로 박람회 성공개최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는 순천시민들의 열정도 남다르다. 지난해 모집한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홍보 활동과 함께 관람객 안내와 주차 안내, 통역 등을 맡는 박람회 핵심 동력이다. 또한 116명에 달하는 SNS 서포터즈는 박람회가 끝나는 10월 말까지 콘텐츠 홍보와 팀별 미션 수행, 숏폼 콘텐츠 제작 등 박람회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게 된다. 이와 함께 18명의 시민홍보단 ‘일류플래너'는 찾아가는 박람회 홍보와 도심권역 관람객들과의 소통에 앞장설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기업과 민간단체, 시민 등 각계각층에서 박람회 성공을 위한 입장권 및 기부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8만 일류순천 시민들과 함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시켜 세계 유일의 생태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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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신청사건립 시설공사 조달청 입찰절차 진행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난해 12월 말 전라남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시공업체 선정 방식을 분리발주로 확정하고 입찰절차에 들어갔다. 당초 건축분야(건축, 토목, 조경, 기계)를 포함한 전기, 정보통신, 소방공사를 통합하여 발주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건설기술심의에서 분리발주 하는 것으로 변경해 확정지었다. 시는 분리발주로 변경한 이유를 전기·통신·소방공사는 현행법상 분리 발주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있고, 분리발주 시 전문업체와 직접 계약해 원가 이익을 높여 공사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지역업체에 입찰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기존의 입찰방식인 실시설계 기술제안을 통해 업체를 선정할 계획으로, 지난해 조달청과 체결한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 약정에 따라 입찰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7월 신청사 건립공사 첫 삽을 뜰 예정이며, 25년 11월 신청사를 완공하여 입주를 시작하고 26년 7월 기존 청사 철거 후 지하주차장 및 중앙공원을 조성해 신청사 건립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전라남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순탄하게 새해를 맞이한 만큼 신청사 건립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앞으로 신청사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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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 인터뷰국내 수출입물동량 1위의 위상을 자랑하는 여수광양항. 1923년 여수항 개항, 1986년 광양항 개항 이후 여수광양항은 우리나라 수출입 관문의 역할을 다하며 국가 산업발전을 견인해 왔다. 2011년 여수광양항만공사 출범 이후 11년이 지난 지금, 여수광양항은 우리나라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스마트 융복합 항만으로의 발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컨테이너 자동화부두 건설을 통한 국내 최고의 융복합 종합항만으로, 배후단지 확대를 통한 자족적, 화물창출형 산업중핵항만으로 거듭나고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의 2022년 주요 성과를 박성현 사장으로부터 들어 봤다. ◇ 2022년 한 해를 마감하는 소회는. 지난해 12월 YGPA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1년의 시간을 여수광양항과 함께 해 왔다. 올해는 유난히 빨리 지나간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YGPA 출범 이후 지역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사장에 취임하다 보니 양어깨가 너무나도 무거웠기 때문이다. 특히 위드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변화와 2번의 화물연대 운송거부, 러시아 전쟁과 상해항 봉쇄 등으로 인한 물동량 쇼크, 여수세계박람회장 인수, 기타 공공기관 전환 등 참 다사다난 한 해였다. 지금은 쉼 없이 재촉했던 걸음을 잠깐 멈추고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서, 여수광양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갈 2023년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 2030 중장기경영전략을 선포했다. 핵심가치와 경영목표는 무엇인가. - YGPA 핵심가치는 고객, 공정, 혁신, 안전, 상생이며 이는 경영방침인 고객 최우선 경영, 발로 뛰는 영업, 안전한 항만, 지역과 상생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4대 경영목표로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총물동량 4.3억톤, K-ESG 최고등급, 경영효율성 강화로 삼았다. 이는 정부정책, 경영환경, 내외부 의견수렴 등을 반영해 종전의 경영목표를 도전적으로 수정한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방향과 12대 과제를 재선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2030 중장기 경영목표는 효율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통해 충실히 이행해 나아갈 계획이다. ◇ 사장님의 경영방침인 고객 최우선 경영, 발로 뛰는 영업의 성과는 무엇인가. - 항만은 화물이 모이고 선박이 찾아와야 운영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항만을 이용하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경영방침이다. 즉 모든 업무의 중심에 고객 니즈를 우선 반영하는 고객 중심 경영을,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혁신적인 전략을 창출하는 현장 중심 경영을 의미한다. 올해는 선사 및 화주 대상 발로 뛰는 마케팅을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확대 실시함으로써 크게 3가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먼저, 광양항 항로연계성 강화이다. 주요선사를 대상으로 ‘1개 선사 1개 신규항로 창출 마케팅’을 연중 실시해 정기선 서비스 8개를 신규 유치한 결과 기항지를 기존 23개국 101개항에서 30개국 103개항으로 확대했다. 북미 선박 업사이징(4,300TEU급→6,500TEU급)을 통해 북미 수입화물을 135% 확대 유치했고, 중동 최대 선사를 광양항 최초 유치해 광양항 기반 팬듈럼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같은 활동의 결과,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항만연계성 지수가 전년 대비 4단계나 상승하기도 했다. 두 번째, 국내 수출입물동량 1위 융복합 종합항만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기업 조사‧분석 기능을 강화해 광양항 TOP40 화주‧포워더 마케팅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포워더 100개사, 선사 18개사 및 여수산단 화주 8개사의 고객 불편사항을 발굴, 개선했다. 또한 광양항 TOP40 기업 디렉토리북을 제작하는 등 기업마케팅 전략을 확립하고, 화주‧포워더 연계 마케팅, 유관기관 합동마케팅 등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 수출입 물동량 국내 1위, 철강‧석유화학‧자동차 등 총물동량 국내 2위, 컨테이너 물동량 국내 3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세 번째, 지역화물 특성화 전략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 동남아 수출화물 인센티브 확대, 도선료 감면 등 수출기업 지원을 통해 석유화학 전방수요 관련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 수출입 물동량이 증대했다. 광양 율촌산단 소재 이차전지소재 앵커기업 및 광양항 자동차부두 운영사 등 화물 특성화 기업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이차전지소재 증가물동량 200%, 자동차 물동량 85만대 등 신규수요를 창출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고객만족도 우수 등급을 달성했으며 ‘노는 땅, 노는 부두 Zero’를 위해 활용도가 낮은 부지를 복합물류부지로 전환하고, 50여척의 수리 선박 유치 등을 통해 YGPA 수익 창출은 물론 지역 항만관계 업계의 이익 공유에도 기여했다. 주요 선사 CEO 광양 초청행사, 선사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고객 감사 행사 등도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 중인데 광양항만의 셀링포인트는 무엇인가. - 광양항의 셀링포인트, 즉 특장점은 크게 3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다. 첫 번째, 광양항은 국내 최고의 융복합 종합항만이다. 광양항은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간선항로에 위치해 항만 입지가 세계 최고로 꼽힐 뿐만 아니라, 연중 365일 작업이 가능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거의 모든 형태의 선박이 접안 가능하도록 건설된 전천후 항만입니다. 국가경제와 산업발전의 원동력인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시설과 석유화학 및 철강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컨테이너 화물까지 처리하는 등 국내 최고의 융복합 종합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다. 두 번째, 광양항은 자족적, 화물창출형 산업중핵항만이다. 기존 동서측 배후단지 외에 단기적으로 세풍산업단지, 중기적으로 북측배후단지 및 율촌 융복합물류단지, 장기적으로 율촌 제2산업단지, 광역준설토투기장 및 묘도준설토투기장 건설 등 2040년까지 사업비 약 5조원을 투자해 6개 단지, 1,973만㎡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개최한 331만㎡ 규모의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 설명회에는 국내 유수의 석유화학기업 30여개사가 참석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광양항은 향후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100여개의 입주기업들이 지역기반 신규 화물 등 지속가능한 물동량을 창출하는 자족형, 화물창출형 항만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세 번째, 광양항은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스마트 항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026년까지 국내 최초로 부두, 야드, 게이트 3개 영역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자동화항만 구축을 통해 5만톤급 3개 선석, 2만톤급 1개 선석 등 총 4개 선석이 추가된다. 하역능력도 기존 272만TEU에서 408만TEU으로 증대될 예정이다. AI, 빅데이터, IOT 등 항만기술 적용으로 컨테이너, 화물, 작업자, 작업정도 등이 상호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항만이 광양항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향후 부산항, 인천항 등 국내 항만에도 확대 보급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최고의 항만경쟁력을 갖춘 아시아의 로테르담 항만, 선사가 찾아오는 항만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 안전 항만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중인데. - 경영방침 중 하나인 ‘안전한 항만’은 근로자와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되고 선박이 찾아오는 안전제일 경영을 말한다. YGPA는“안전하지 않은 항만에는 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안전보건 최우선 경영을 이념으로 안전보건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여수광양항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항만안전특별법 대응을 위한 항만 작업장 CEO 불시 안전점검, 임원 현장중심 안전점검 등 안전점검을 확대해 시행중이다. 또한 근로자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안전캠페인 실시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 활동으로 중대재해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지역과의 상생발전 등 다양한 ESG활동을 추진 중에 있는데 성과와 향후 계획은. - 올 1년 동안 지역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ESG 경영 실현을 위해 힘써 왔다. 특히, 항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해양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세스’를 구축·운영하여 올 한 해 동안 약 15톤을 수거하고 국내 최초 해양플라스틱 수거 국제인증을 취득하는 등 자원순환 선도기관으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수거한 플라스틱을 안전조끼, 차선규제블록 등으로 리사이클 해 항만 근로자들의 안전한 현장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과 상생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도서지역 어르신의 건강․활력 증진 복지 서비스 사업, 특수장애아동 양육 지원 사업, 지역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YGPA 행복 장학금 사업 등 수혜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CEO가 직접 지역사회를 방문하는 ‘CEO가 찾아가는 지역사회 공헌행사’를 신설해 지역민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업, 전남공동복지모금회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되고,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획득한 바 있다. 광양시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손수 과자세트를 준비해 YGPA 전 직원에게 전달해 주시적도 있었고 지역 복지재단, 장애인협회, 군부대 등에서는 감사장을 주시기도 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자립지원을 위한 ‘도심 in 스마트팜’, ‘발달장애인 파티시에 육성사업’ 이 각각 2022 전남 사회공헌 우수프로그램, 보건복지부 혁신상에 선정되는 등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YGPA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 및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에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나눔을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한 광양만권의 중소기업들이 성장해야 광양항이 성장할 수 있기에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중기부 주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 등급을 향상시킨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전남 동부권 농어촌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 농산품을 구매해 고령층, 다문화가정 등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태풍 피해로 멸실된 농촌 정자 개보수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농어촌 상생사업도 추진 중이다. ◇ 여수세계박람회장 인수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은, - 지난 10월27일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항만공사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주요 골자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사업 주체를 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하고 모든 권리, 의무의 이관과 사후활용 방식 변경 등이다. 통과된 법령은 11월15일 공포 이후 법령 부칙 제1조에 따라 2023년 5월16일부터 시행된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의 모든 권리와 의무를 YGPA로 이관하는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해수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전남도, 여수시, YGPA, 해수부, 여수지역 인사 등 7인으로 이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이관위원회를 지원하고 차질없는 이관을 추진하기 위해 해수부 해양정책관을 단장으로 이관추진단(YGPA 4명, 재단 3명)을 구성해 실질적인 이관업무를 추진중이다. 박람회재단의 해산 및 청산, 권리의무 승계방안과 더불어 구체적인 현안사항에 대해 합리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여수세계박람회재단 권리의무 승계방안 마련 용역’을 통해 최적의 인수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그리고 향후 재단의 권리, 의무 승계 완료와 더불어 여수항과 박람회장, 지역이 균형 발전하는 종합적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도입 시설의 공익과 수익이 실현된 균형 잡힌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전라남도, 여수시 그리고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업이 필요하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YGPA는 우리가 다른 항만보다 잘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남들보다 앞서는 것들을 찾아서 집중 육성해 나아갈 계획이다. 특히 2023년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우수 항만들과 경쟁 할 수 있도록 여수광양항을 더욱 발전시켜 고객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YGPA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YGPA의 목표이다. 여수광양항을 세계 최고의 최첨단 융복합 허브항만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자동화부두 최적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자동화부두 조성기간에 맞춰 대내외 여건을 고려한 적정 임대료 산정, 운영사 유치 및 선정계획 등 광양항 자동화 부두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부두 기능전환 및 운영사 통합 등에 따른 추진내용에 따라 효율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또한 올해 KR과 해외 네트워크 공동 활용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는데 내년부터는 이를 활용한 해외 영업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 동부권의 유일한 국가 공기업으로써 공적인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 적극 나설 것이며, 대한민국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일에 매진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여수광양항이 지역 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민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YGPA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일도 많기에 지역정치권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언론 및 사회단체, 그리고 지역민들이 함께 협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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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신청사 건립 첫 삽곡성군이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지난 14일 현재 청사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하며 군민과 함께할 신청사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 착공식에는 유근기 곡성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용 국회의원, 정인균 곡성군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곡성군 평생학습동아리 파워난타 팀의 식전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개식 선언 및 국민의례, 경과 보고, 기념사, 축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곡성군의 새로운 얼굴이 될 신청사의 착공을 축하하며 무사히 완공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현재 곡성군 청사는 1977년에 지어진 노후 건축물이다. 2003년에 건물 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 D등급으로 판정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청사 신축을 추진하게 됐다. 새로운 청사에는 행정 사무 공간과 의회 외에도 주민 편의 시설, 광장 등이 마련된다. 행정 업무를 위한 공간을 넘어 다목적홀, 전시실, 북카페,등을 통해 군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건축 연면적 13,240㎡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이며, 2024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428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곡성군은 2018년부터 청사 건립기금 적립해 현재까지 35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신청사를 주민과 더욱 깊이 소통하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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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 본격화광양시는 지난 4월 28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관련 국·소장과 실·과장, 관련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 1단계 공공사업의 주요시설인 ‘공립 광양 소재(素材)전문과학관’과 ‘중앙근린공원 통합주차장’에 대한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테마파크’는 황길동 6번지 일원의 구봉산 자락에 603,000㎡ 규모의 중앙근린공원에 위치하며, 2020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편입부지 보상을 100% 완료했다. 시는 공공사업으로 총 1,281억 원(국비 229억, 도비 155억, 시비 897억)을 확보해 각종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전체 부지 중 약 8만㎡ 부지에 대해 공공사업으로 어린이와 부모, 가족이 일상에서 체험할 수 없는 놀이와 어린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가족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등 지역 수요시장의 입지 여건에 맞는 ▲숲속야영장 ▲상상놀이터(실내·실외) ▲통합주차장 ▲스포츠 클라이밍장 ▲소재전문과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 착수 보고 대상인 소재전문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7,010㎡로 기획전시실, 상설전시관, 어린이체험관, 교육강당, 야외광장 등으로 구성되며, 사업비 400억 원(국비 200억, 도비 60억, 시비 140억)으로 2023년 4월 설계용역 완료, 2025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주차장은 테마파크 내 공공시설물 전체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2층과 지상 1층, 총면적 15,627㎡, 주차대수 573대, 사업비 280억 원으로 2022년 9월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주요 의견은 건축과 전시의 유기적 협업, 미래를 예측한 교통 진·출입 계획, 주변 환경과 여건을 고려한 종합적인 계획, 소재전문과학관의 명칭 선정, 신재생에너지 사용, 사후 확장성과 유지관리를 고려한 설계 요구 등이다. 송영종 아동친화도시과장은 “5월 중 소재전문과학관과 상상놀이터의 전시업체를 선정하고, 5개 공공사업 용역사와 2개 전시업체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특색있는 콘텐츠 구성, 효율적인 공간배치 등 내실 있는 설계를 통해 운영 시 시설물 변경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경호 부시장은 “소재전문과학관과 통합주차장의 실시설계는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첫 단추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물의 외형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사용자를 위한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공간 구성과 유지관리의 용이성, 교통 편의성 등도 중요하다”며,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도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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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면 안도항, 낚시관광형 다기능어항 건설공사 2단계 사업 착수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신희)은 여수시 남면 안도항에 2017년 부터 2021년까지 170억원을 투입하여 1단계 사업을 완료하였고, 총사업비 100억원을 추가 투입하여, 내년 말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1년까지 완료된 시설물은 인도교(394m), 낚시잔교(275m), 피싱클럽하우스, 캠핑장, 경관조명시설 등이며, ‘22년 사업으로는 방파제보강(227m) 및 소형선부두 내진보강(262m), 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여수해수청 어항건설과(과장 김재영)은“해양레저·관광·휴양기능을 갖춘 명소로 조성해 침체한 어촌지역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적기 준공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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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추진순천시(시장 허석)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식음, 숙박, 치유할 수 있는 특화시설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올해 상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에서 1,500만명까지 추산되고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 이용 편의시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지만 반려동물과 마음 놓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다. 반려인의 요구를 충족하고 비반려인에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목표로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과 동물보호․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곡동에 반려동물문화센터를 건축중에 있다. 부지 3,104㎡, 4층(건축 연면적 2,658㎡) 규모로 건립되는 반려동물문화센터는 반려동물 체험학습장, 교육장, 영상관, 실내 놀이공간, 입양홍보실, 반려인 휴식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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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형 스포츠파크 조성 시동순천시(시장 허석)는 국내 체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미래 지향적인 종합 멀티형 스포츠 단지 조성으로 대한민국 공공체육 시설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순천형 스포츠파크는 스포츠 이벤트 개최는 물론 전지훈련 팀 유치와 차박, 캠핑 등 가족친화형 여가활동이 한 장소에서 가능하도록 하여, 스포츠-관광-첨단 융‧복합 산업을 아우르는 순천시만의 특화된 스포츠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체육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30년이 경과된 팔마종합 경기장은 더 이상 확장이 어려운 과포화 상태로 체육과 여가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공공체육시설 부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는 작년 4월부터 시행된 순천 스포츠파크 조성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로 제시된 조성 부지의 적정규모(약330,000㎡)와 교통의 편리성 및 성장잠재력과 지역 균형 발전 등의 후보지 선정 기준을 종합평가하여 최적의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문가의 자문과 체육단체 및 주민공청회를 거쳐 적정한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며, 후보지 선정에 편입되는 부지소유자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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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 오는 ‘5월 임시개통’여수시가 현재 공사 중인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 공정률이 90%로 오는 5월 임시개통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상교량은 임시개통을 앞두고 교량 상판과 케이블 연결만 남겨둔 상태이다.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은 사장교 220m와 PSC 거더교 330m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진입도로 604m까지 더하면 총 길이 1,154m로 웅천 예울마루와 소호 항호마을을 왕복 4차선으로 연결하게 된다. 해상교량 개통으로 웅천~소호 간 도로가 완공되면 도심 내부순환도로 기능을 담당해 교통체증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2018년 7월 착공한 해상교량을 오는 5월 임시 개통하고 7월에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순신 장군의 장검과 가막만을 순항하는 요트를 형상화한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은 여수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해양관광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4일 해상교량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추진상황과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해상교량 완공 시 교통 혼잡을 줄이고 출퇴근 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5월 임시개통에 맞춰 공사를 진행하고, 개통 시 도로상황 변화에 따른 교통 대비책도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의식변화가 필요하다. 교량 거푸집 사고 예방 및 콘크리트 구조물 양생,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면서 “도로시설물 설치 시 주민 불편이 없도록 주의하고, 건설근로자가 현장에 투입되기 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매일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실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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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여순사건 기념공원’ 청사진 제시권오봉 여수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 룸에서 ‘여순사건 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세부 계획’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여수시는 ‘율촌면 신풍리 도성마을’ 일원에 총 부지 34만 ㎡의 ‘여순사건 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재작년부터 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관내 후보지 9개 지역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고, 개발 용이성, 접근성, 연계성, 역사성 등 입지평가를 종합적으로 실시했다. 용역 결과, 도성마을은 순천시와 인접하고 전남 동부권 피해지역을 비롯해 영호남을 아우를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인근에 여수공항이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 등 원거리 방문객의 접근성도 매우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 폐축사의 악취 문제를 해결해 그동안 소외되었던 도성마을 주민들의 주거환경도 개선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평화와 인권’이라는 여순의 가치도 함께 실현해 간다는 방침이다. 기념공원에는 연면적 6천 ㎡, 1층 규모의 ‘여순사건 기념관’과 연면적 3천 ㎡, 2층 규모의 ‘추모관’이 들어서게 된다. 또 야외에는 ‘추모공원’과 ‘추모마당’, ‘추모의 길’을 조성해 유족은 물론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방문해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한다. 권 시장은 경제파급 효과도 생산부분이 약 1,243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364억 원, 고용유발 효과가 약 647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1,417억 원 규모로, 여수시는 전액 국비지원을 건의해 기념공원 조성을 준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기념공원 후보지 결정과 개발전략, 건립계획 등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여수시는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2024년까지 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2026년 기념공원 설계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순사건 기념공원은 어두운 과거의 역사를 넘어 미래의 후손들에게 인류 보편의 과제인 평화와 인권,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의 공간이 될 것이다”며 “여순사건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민들과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여수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섬섬여수 세계로 3대 시민운동’을 통해서도 ‘여순사건 기념공원 건립’을 향한 시민의 열망과 의지를 결집해갈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는 21일부터 시작된 ‘여순사건 피해신고 접수와 사실 조사’를 위해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유족회와 협력을 이어가는 등 ‘여순사건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진실규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