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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전남지부 파업 동참..물류 차질화물연대 전국적인 총파업에 전남지구도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순천을 비롯해 광양 철강과 여수 화학 산단 등의 물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화물연대 전남지부가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전국적인 총파업에 합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화물연대는 표준 운임제를 의무화하지 않아 최저 임금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턱없이 낮은 운송료 때문에 생계 유지가 어렵다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전남지부 산하 조합원은 모두 천여 명. 대부분 여수와 광양 등 동부권에 밀집돼 있는 실정이다. 화물연대 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여수산단 화학업체와 광양제철 관련 업체,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 등은 지난 3~4일간 급한 물량을 중심으로 상당수 물량을 사전 방출했다는 것이다. 또 파업이 실현되면 열차와 선박, 비조합원 차량 등을 통해 물량 수송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화물연대가 곳곳에서 거리선전전을 통해 조합원은 물론 비조합원 차량들에 대해서도 운송 거부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어서 비조합원 차량 사용이 쉽지 않을 전망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철도와 선박 운송도 물량을 감당하기에는 역시 한계가 있어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물류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남 동부권은 2차 산업인 철강과 화학 제품, 컨테이너 등이 밀집돼 있어 장기화하면 전체 산업 생산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수 있다. 이로 인한 관련 기관들은 그 한계 시한을 5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실정이다. <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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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안전 불감증 고착..여수국가산단 내 금호미쓰이화학(주)에서 독가스로 분류된 포스겐 가스가 유출돼 한때 공장이 아수라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여수시와 산단측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금호미쓰이화학(주)에서 발생한 포스겐 가스 유출 사고로 하마터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공장측과 감독기관은 전했다. 이런대도 회사 측은 사태수습보다는 언론 등 외부에 사고를 알리지 않은데 급급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사고는 19일 오후 2시 55분께 포스겐(COC)가스 P-DC102A 반응기 연결 밸브부위에서 가스 누출로 경보음이 울려 사고현장 내에 있던 건설노조원 2명과 공장 내 근로자 14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조사결과 사고는 최근 교체한 파이프라인 이음새 포스겐 가스가 새 작업장 내에 있던 알람기 17개가 동시에 울렸고, 사고지점이 확인되는 20여분 동안 5㎏상당의 가스가 누출됐다. 이에 대해 여수산단 한 관계자는 “포스겐 가스는 독성 가스로 분류돼 있다”며 “사고가 나면 고압가스법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가장먼저 알려야 하고 회사는 사고 매뉴얼에 따라 관계기관에 사고 사실을 즉시 신고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여수=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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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환경 오염행위 특별감시전라남도 동부출장소(소장 양동조)는 장마철 등 우기 시 집중호우를 틈타 공공수역에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등 환경오염 불법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22일까지 사전 홍보 및 계도를 한다. 따라서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는 폭우에 의한 하천수위 상승을 틈타 수질방지시설 미가동, 폐수 무단방류 행위에 대하여 집중 단속을 실기키로 했다. 산업단지 등의 주요하천(여수산단 : 중방천, 남수천, 중흥천, 삼일천, 순천산단 : 평곡천, 광양산단 : 소하천, 곡성?구례 : 창전천, 섬진강)에 대해서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오염 등 불법행위 적발 시에는 환경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 및 사법처리 예정이며, 폭우 등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 정상가동 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에 전라남도 동부출장소장은 금번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맑고 깨끗한 수질 환경 조성을 위하여 사업장 스스로 환경관련 법규를 준수 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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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한국실리콘 가스누출 40여명 병원후송7일 오후 13시 30분경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한국실리콘 회사에서 TCS (트리클로로실란)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돼 작업인부 40여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여수소방서와 여수시에 따르면 이 가스는 폴리실리콘 중간원료로 3류 위험물에 해당되며 무색으로 직접피폭시 1도 화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고 흡입시 목부위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스 누출사고로 현재까지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는 직원은 40여명으로 여수제일병원 4명, 성심병원 1명, 여천전남병원 22명, 엑스포병원 8명, 광주전대병원 1명, 인근 광양으로 5명이 긴급 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사고 탱크에 저장된 20톤가량의 가스중 모두 500kg 정도가 유출된 것으로 관계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 여수 = 김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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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하루 최대 32만명 찾는다.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가 11일 전야제를 열고 12일부터 8월12일까지 9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공식개장 행사는 12일 오전 여수엑스포 전시장 내 디지털갤러리(EDG) 입구에서 간략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전야제가 사실상 개막식을 대신한다. 여수엑스포는 1993년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 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다. 10일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리는 여수엑스포 전야제가 11일 여수신항 일대에서 열려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는 오후 7시부터 1시간50분가량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여수엑스포의 주제를 알리는 해상공연 위주로 구성됐다. 여수엑스포가 개막하면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과 104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관’,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등을 포함한 80개 특화전시시설을 통해 ‘바다’와 관련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문화예술공연이 매일 90여회(총 8000여회) 진행된다. 여수엑스포에 관심이 커지면서 행사가 개막하면 내국인 1033만명 등 총 1082만명의 관광객이 여수로 몰릴 전망이다. 하루 평균 11만6000명이 엑스포 전시장을 찾는 셈인데, 석가탄신일 연휴기간(5월26일∼28일) 중엔 여수 인구(30만명)와 맞먹는 32만명이 매일 행사장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데 일단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이날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호명∼낙포∼월내)와 이순신대교를 임시개통해 엑스포 개최를 위한 교통망을 마무리했다. 앞서 여수엑스포를 위한 광역 교통망으로 지난해 4월29일 순천∼완주 고속도로가 제일 먼저 개통돼 여수∼서울 간 자동차 운행시간을 3시간대로 좁혔다. 이어 10월5일 전라선 KTX가 여수엑스포역에 들어서면서 전라선 KTX시대가 열렸다. 올해는 지난달 12일 여수∼순천 구간 자동차전용도로가 개통했고, 27일 목포∼광양 고속도로가 개통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이날 여수산단진입로와 이순신대교의 개통으로 박람회 관련 광역·시내 교통망이 모두 갖춰지면서 여수는 전국에서 3시간대 진입이 가능해 박람회 관람도 그만큼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 여수 = 김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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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교통망..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향하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완성돼 보다 빠르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현재 여수로 진입하는 땅길, 하늘길, 뱃길도 모두 열려 있어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9일 자가용을 이용해 서울에서 여수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5시간 30분에서 지금은 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완주-순천간 고속도로와 순천-여수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새로 뚫렸기 때문이다. 또 순천-여수간 기존 국도 17호선은 편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대됐다. 이와함께 동서를 잇는 목포-광양간 고속도로도 지난 4월말 개통돼 목포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도 2시간3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줄었다. 부산에서도 10일 임시개통하는 이순신대교를 이용하면 2시간30분만에 여수에 도착할 수 있다. 이순신대교는 광양에서 여수까지 오는 시간을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시킨다. 버스를 이용하면 수도권은 4시간, 부산권은 2시간30분, 전북권은 1시간50분, 광주권은 1시간20분이면 여수에 닿을 수 있다. 여수공용터미널에서 박람회장까지는 시내버스가 무료로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약 10분이다. 박람회 기간 여수로 향하는 고속?시외버스는 하루 200회에서 주중 265회, 주말 280회로 늘어난다. 특히 지난 3차례 박람회 예행연습에서도 확인됐듯이 여수로 가는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은 열차다. KTX를 이용하면 약 3시간 만에 서울에서 여수로 갈 수 있다. 서대전역과 전주역에서는 각각 2시간, 1시간이 걸린다. 현재 매일 10회 운행 중인 KTX는 박람회 기간에는 주중 16회, 주말 20회로 증편되며 용산역 뿐 아니라 서울역에서도 출발한다.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도 30회에서 38회로 늘고, 주말에는 순천-여수엑스포간 무료 셔틀열차도 26회 운행된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 박람회장 입구다. 아울러 열차 예매시 입장권을 제시하면 요금을 30% 할인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예매할 때는 추가할인에서 행사할인을 선택해 입장권 번호를 입력하면 할인 적용된다. 할인은 순천역, 여천역, 엑스포역 이용의 경우로 제한된다. 인천공항-서울역의 공항철도 요금도 입장권을 제시하면 1만3,800원에서 9,700원으로 깎아준다. 또 박람회 기간에는 침대열차를 활용한 무박2일 코스의 여행상품도 운행된다. 열차는 28명이 잠을 잘 수 있는 침대전용객차와 일반객차 각 4개씩으로 구성된 무궁화호로, 승객이 원할 경우 침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열차는 5월20일 쯤 운행될 예정으로, 여행코스와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항공편은 현재 김포-여수는 주 8회 왕복, 제주-여수는 주 2회 왕복 운항하는데, 박람회 때는 횟수가 늘어난다. 김포에서는 여수까지 55분이 걸리고, 제주에서는 45분이면 여수에 도착한다. 200인 이상 국제선은 인천, 무안, 김해, 제주 등 국제공항을 이용하게 되는데, 공항버스 등 연계 교통망이 마련돼 박람회 진입이 수월해진다. 중국 및 일본인 관람객을 실어 나를 직항 전세기도 운영된다. 뱃길은 남해 서상항과 제주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상항에서 배편을 이용할 경우 승용차보다 빠른 30~40분 만에 여수엑스포장에 도착할 수 있다. 박람회장 내에 여객부두가 있다. 1,300톤급 대형여객선을 비롯해 총 4척의 여객선이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엑스포항을 오간다. 요금은 성인 1만원이며, 중학생 미만은 50% 할인, 만 2세 이하 아동은 무료이다. 제주에서는 매일 2만5,000톤급 카페리가 500여명의 승객을 싣고 오전 7시 출항한다. 여수엑스포항까지 소요시간은 3시간이며, 성인 편도 4만원이다. 행사 기간 중 승용차를 이용해 박람회장으로 진입하는 것은 어렵다. 차량이 크게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승용차 진입 제한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국도 17호선 자동차 전용도로 주삼나들목부터 엑스포장까지는 버스만 통행을 허용한다. 또 엑스포장 주변 주요 교차로는 승용차 진입이 통제된다. 여수산단이나 율촌산업단지, 순천 신대지구, 광양 마동에 있는 환승주차장에 차량을 두고,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해 박람회장에 와야 한다. 환승주차장에서 엑스포장까지는 버스로 20분 정도 걸린다. 환승주차장 6곳의 주차 능력은 3만4,000대 수준. 주중에는 여수산단 환승주차장만 운영되고 셔틀버스도 시기별 관람객 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여수=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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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상의회장 누가 뛰나.....21대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선거가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지역 경제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 28일로 잡혀있는 차기 회장선거에 막판 표심향배가 어디로 쏠릴지, 눈과 귀가 모두 후보군과 대의원들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여수상의에 따르면 “회장선출에 키를 쥐고 있는 40명의 대의원 선정이 오는 23일 있고 이어 28일에는 임기 3년의 새 회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작년 김광현 전 회장의 중도하차로 9개월을 끌어온 여수상의 차기회장에 몇몇 경제계 유력 인사들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영능력과 자질 갖춘 인물이 회장돼야 여론 높아 여수상의 회장선거는, 크게는 브랜드 파워를 형성하며 최대 주주를 자임하는 산단 대기업 지지후보와, 중소기업을 등에 업은 지역 경제단체의 인물중심 구도로 극명하게 갈린다. 일단 객관적인 평가에서는 표가 많은 대기업 후보가 한발 앞서는 모양새지만, 그러나 작년 회장 대행체제 당시 정관을 범한 원죄탓에 명분 싸움에서 수세에 몰린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때문에 산단 대기업에 대한 여론도 과거보다 더 나빠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상의회장에 강력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대광솔루션 문상봉 대표와 유진기업 안종식 대표, 영동E&C 박정일 대표, 대도종합건설 박형길 대표 등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한때 거론됐던 재원산업 심장섭 회장은 적지 않은 나이와 회사경영을 이유로 고심 끝에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심장섭 회장은 이날 브레이크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21대 상의회장에 절대 나가지 않겠다”며 “지금도 회사일이 벅차다 앞으로 경영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설령 합의추대 형식으로 회장직을 맡기더라도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상의회장을 맡을 여력도 미련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제계 안팎에서는 큰 용단을 내렸다며 존경과 찬사를 애써 부각했다. 여수산단 한 고위인사는 “상의회장을 선거로 치를 경우 과열·혼탁의 후유증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많았다”며 “분열을 극복하고 상생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합의추대 형식도 하나의 좋은 안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헌 여수산단공협의회장(삼남석유 공장장)은 이날 “상의회장은 사심이 없고 지역을 잘 아는 일꾼이 선출됐으면 좋겠다”며 “산단공은 특정인을 위해 표를 몰아주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채만 남긴 전임 회장들 무엇을 남겼나. 한때 잘나가던 전임 김광현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지난해 5월 내부사정을 들어 전격 사퇴하는 수난을 겪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06년 3월 제19대 여수상의 회장을 시작으로 20대까지 내리 회장 연임에는 성공했지만 이달 끝나는 임기는 끝내 다 채우지 못했다. 그런가하면 지역 경제계를 주름잡으며 산단 안팎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박용하 전 회장도 주가조작 혐의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검찰에 구속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여수산단 등지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사세확장으로 기반을 다졌기에, 당시 지역 경제계의 충격파는 컷다. 이에 따라 상의회장 후보는 물론 지역경제계도 이들이 던진 교훈을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 지역경제계를 대표하는 수장은 기업 경영 능력과 회사의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이유인데, 한표를 행사하는 상임의원들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는 얘기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재임시절 지역경제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뛴 분들인데 빛이 바래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일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경실련 관계자는 “여수상의도 이젠 변화돼야 한다”며 “특히 상의회장에 도전하는 사람은 개인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갈팡질팡’ 여수상의..산단 대기업 앞에 ‘한계’ 방점 여수상의는 지난 9개월간 선장없는 항해를 하다 21대 회장 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 전 회장의 중도사퇴는 작년 5월. 공석 당시 정관에 따라 선거 여론이 높았지만 고정표를 거머쥐고 있는 산단 대기업군단에 밀려 결국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대한상의 질의회신 답변에서도 정관규정대로 선거를 해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지만, 사실상 전횡을 행사한 산단 대기업 앞에 여수상의는 한낮 허수아비에 불과했다. 그 뿐인가 지역 중견 기업역시 협력업체라는 현실적인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대기업 사장단에 눈치보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소신을 제대로 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상의 회장선거 정관 제43조, 제44조 등에는 회장이 궐위되었을 경우에는 의원총회를 반드시 열어 후임 회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수상의는 그러나 공룡기업 여수산단 막강 파워 앞에 정관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GS칼텍스 강송구 전무를 회장 직무대행 체제를 두는 악수를 뒀다. 당시 강 전무는 여수산단공장장 협의회장를 맡고 있는 당연직으로 여수상의 부회장직까지 겸하고 있어, 정관 규정에 정면 배치돼 뜨거운 논란이 일었었다. 여수산단 한 관계자는 “대기업 입김도 문제지만 여수상의가 중심을 못잡는 것도 문제”라며 “자리다툼보다는 진정 여수가 필요한 것이 뭔지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여수=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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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입주업체 이웃사랑 실천설 명절을 앞두고 여수국가산단이 위치한 여수시 삼일동에 여수산단 입주 업체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후원금품으로는 ▲한국남동발전(주) 여수화력발전처에서 백미 20kg 50포 ▲(주)대신기공에서 배 30상자 ▲신덕오일탱킹 건설현장에서 백미20kg 30포 ▲현대건설 여수집단 에너지현장에서 백미20kg 30포 ▲금호석유화학(주) 여수공장에서 백미20kg 20포 ▲호일프랜트(주)에서 배 15상자 ▲(주)한양에서 백미 20kg 10포와 귤 10상자 ▲(주)케이씨환경서비스에서 백미20kg 10포 ▲용호기계기술(주)에서 20kg 10포를 삼일동 주민센터에 기증했다. 삼일동은 기탁 받은 후원금품을 관내 경로당 20곳과 독거노인, 장애인 세대, 저소득계층 200세대에 전달했다. 삼일동장은 “후원금품을 기증한 업체는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김 민 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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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정전 20여곳 가동 중단여수국가산단에서 정전사태가 발생, 산단 내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17일 오후 4시 10분께 여수산단에 정전이 발생, 20여분만인 4시 30분께 복구됐다. 이날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곳은 GS칼텍스 1,2공장, 제일모직, LG화학, 남해화학, 삼남석유화학, 휴켐스, 에보닉카본블랙 등 20여개 업체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 이에 GS칼텍스를 제외한 LG화학, 남해화학, 삼남석유화학, 휴켐스 등 10여개 업체는 정전당시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가 오후 7시 현재는 거의 정상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해 업체들은 현재 가동 정상화를 위해 복구작업에 나선 상태이나 완전 복구까지는 각 공장이나 공정별 사정에 따라 최대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업차질에 따른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산업단지공단 여수 광양지사와 여수시 등 관계당국이 피해 실태 조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정전사고가 이날 오후 4시 8분께 여수산단내 변전소인 용성변전소에서 여수화력까지 공급되는 15만4천볼트 규모의 송선 선로가 강풍으로 인해 전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면서, 정전사태가 났다.’고 했다. 반면 GS칼텍스 측은 “여수화력으로부터 전기를 직접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여수화력-용성변전소 간 선로가 문제가 생기면 GS칼텍스 공장 전체에 정전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수산단에는 268개 기업이 있으며 이중 규모가 큰 곳은 GS칼텍스, LG화학 등 30여 곳이다. < 김 민재 . 김 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