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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상의회장 누가 뛰나.....21대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선거가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지역 경제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 28일로 잡혀있는 차기 회장선거에 막판 표심향배가 어디로 쏠릴지, 눈과 귀가 모두 후보군과 대의원들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여수상의에 따르면 “회장선출에 키를 쥐고 있는 40명의 대의원 선정이 오는 23일 있고 이어 28일에는 임기 3년의 새 회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작년 김광현 전 회장의 중도하차로 9개월을 끌어온 여수상의 차기회장에 몇몇 경제계 유력 인사들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영능력과 자질 갖춘 인물이 회장돼야 여론 높아 여수상의 회장선거는, 크게는 브랜드 파워를 형성하며 최대 주주를 자임하는 산단 대기업 지지후보와, 중소기업을 등에 업은 지역 경제단체의 인물중심 구도로 극명하게 갈린다. 일단 객관적인 평가에서는 표가 많은 대기업 후보가 한발 앞서는 모양새지만, 그러나 작년 회장 대행체제 당시 정관을 범한 원죄탓에 명분 싸움에서 수세에 몰린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때문에 산단 대기업에 대한 여론도 과거보다 더 나빠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상의회장에 강력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대광솔루션 문상봉 대표와 유진기업 안종식 대표, 영동E&C 박정일 대표, 대도종합건설 박형길 대표 등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한때 거론됐던 재원산업 심장섭 회장은 적지 않은 나이와 회사경영을 이유로 고심 끝에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심장섭 회장은 이날 브레이크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21대 상의회장에 절대 나가지 않겠다”며 “지금도 회사일이 벅차다 앞으로 경영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설령 합의추대 형식으로 회장직을 맡기더라도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상의회장을 맡을 여력도 미련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제계 안팎에서는 큰 용단을 내렸다며 존경과 찬사를 애써 부각했다. 여수산단 한 고위인사는 “상의회장을 선거로 치를 경우 과열·혼탁의 후유증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많았다”며 “분열을 극복하고 상생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합의추대 형식도 하나의 좋은 안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헌 여수산단공협의회장(삼남석유 공장장)은 이날 “상의회장은 사심이 없고 지역을 잘 아는 일꾼이 선출됐으면 좋겠다”며 “산단공은 특정인을 위해 표를 몰아주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채만 남긴 전임 회장들 무엇을 남겼나. 한때 잘나가던 전임 김광현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지난해 5월 내부사정을 들어 전격 사퇴하는 수난을 겪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06년 3월 제19대 여수상의 회장을 시작으로 20대까지 내리 회장 연임에는 성공했지만 이달 끝나는 임기는 끝내 다 채우지 못했다. 그런가하면 지역 경제계를 주름잡으며 산단 안팎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박용하 전 회장도 주가조작 혐의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검찰에 구속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여수산단 등지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사세확장으로 기반을 다졌기에, 당시 지역 경제계의 충격파는 컷다. 이에 따라 상의회장 후보는 물론 지역경제계도 이들이 던진 교훈을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 지역경제계를 대표하는 수장은 기업 경영 능력과 회사의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이유인데, 한표를 행사하는 상임의원들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는 얘기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재임시절 지역경제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뛴 분들인데 빛이 바래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일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경실련 관계자는 “여수상의도 이젠 변화돼야 한다”며 “특히 상의회장에 도전하는 사람은 개인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갈팡질팡’ 여수상의..산단 대기업 앞에 ‘한계’ 방점 여수상의는 지난 9개월간 선장없는 항해를 하다 21대 회장 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 전 회장의 중도사퇴는 작년 5월. 공석 당시 정관에 따라 선거 여론이 높았지만 고정표를 거머쥐고 있는 산단 대기업군단에 밀려 결국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대한상의 질의회신 답변에서도 정관규정대로 선거를 해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지만, 사실상 전횡을 행사한 산단 대기업 앞에 여수상의는 한낮 허수아비에 불과했다. 그 뿐인가 지역 중견 기업역시 협력업체라는 현실적인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대기업 사장단에 눈치보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소신을 제대로 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상의 회장선거 정관 제43조, 제44조 등에는 회장이 궐위되었을 경우에는 의원총회를 반드시 열어 후임 회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수상의는 그러나 공룡기업 여수산단 막강 파워 앞에 정관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GS칼텍스 강송구 전무를 회장 직무대행 체제를 두는 악수를 뒀다. 당시 강 전무는 여수산단공장장 협의회장를 맡고 있는 당연직으로 여수상의 부회장직까지 겸하고 있어, 정관 규정에 정면 배치돼 뜨거운 논란이 일었었다. 여수산단 한 관계자는 “대기업 입김도 문제지만 여수상의가 중심을 못잡는 것도 문제”라며 “자리다툼보다는 진정 여수가 필요한 것이 뭔지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여수=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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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전남 최초 하트세이버 탄생여수소방서(서장 음두호) 소방정대 119구급대원 및 민간인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어 화재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12일 오전 11:31분께 덕충동 여수시립현암도서관 내 계단에서 추모 어린이(남, 11세)가 급성 심정지로 쓰러져 있는 것을 도서관 직원 장향미(여, 47세)가 발견해 119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119구급대는 신고접보 즉시 출동하였으나 환자는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 했을 당시 이미 호흡,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구급대원들은 즉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AED)을 실시하여 심박동 리듬이 돌아오고 자가 호흡이 가능해지는 등 환자상태의 호전시키며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현재 병원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회복하여 일상생활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지금까지 일부 자치단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제도를 개선 보완해 구급대원 및 일반시민에 대해 생명을 살린 보람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일된 기준을 정비하고 객관성 및 신뢰성을 확보한『Heart Saver』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제도의 확대운영 2년차인 금년도에도 2011년에 이어 전라남도에서는 최초로 여수소방서에서 하트세이버가 탄생했다. 전라남도 소방본부에서 의료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일련의 심의 및 검증절차를 거친 결과 초기 환자 응급처치에 지대한 공로를 기여한 여수시 시립현암도서관 관계자 장향미(여, 47세)씨 또한 민간인 하트세이버로 인정되어 전라남도 도지사 표창 및 하트세이버를 수여 받게 된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심정지환자의 경우 0~10분 이내에 뇌사가 진행되고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신속한 신고와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실제세동기를 활용한 정확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일반인들도 환자가 발생 했을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주어야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하트세이버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한 일반시민들의 경우에도 추천대상자격이 주어지는 제도이므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원하거나 하트세이버제도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원하는 일반시민은 소방서(061-680-0881)로 문의하거나 직접 방문하는 경우 언제든지 관련 교육 및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으므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여수 소방서 =이정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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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폭행” 지역 노동계 분노환경업체가 노사 간 교섭 과정에서 환경미화원을 폭행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지역 노동계가 규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따라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이하 전민노)은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순천환경(주)의 사측 대표 교섭위원이 지난 9일, 노사 간 교섭과정에서 환경미화원을 일방적으로 폭행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민노는 “우리 아버지는 태권도 8단이야, 우리 애들 불렀어, 내뱉는 전무 아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깡패의 모습이었다.”며 분개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전민노는 “미화원들은 이러한 폭행 사실을 고용노동부 여수지청과 순천시 청소행정계에 알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고 전화 한통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민노는 “즉각 폭행 가해자와 그 책임자인 사측 사장을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전국민주연합노조는 “순천환경(주)과 같은 깡패집단과 더 이상 대화를 통한 타협점을 찾기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노동조합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과 순천지역사회의 정치, 노동, 시민사회의 힘으로 순천지역에서 발생한 노동자에 대한 야만적 행위와 이를 눈감아주는 권력과 기관을 상대로 모든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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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 3선 도전....민주통합당 주승용(61·여수 을) 의원은 6일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주어진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4·11총선 여수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통합당 여수을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로 민주주의를 다시 회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며 문화와 복지가 꽃피는 대한민국과 광주·전남, 여수를 만들기 위해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8년의 국회의원 임기 동안 오직 깨끗하고 성실한 행정과 의정활동을 통해 여수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며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및 무상급식, 보육, 의료+반값등록금의 3+1 정책을 최초 입안한 후 '복지전문가' 라는 평가를 받게 돼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SOC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한 결과 도로, KTX 개통, 이순신대교 등 주요 SOC사업들의 완공시기를 앞당겼으며 해양경찰학교 여수 이전 등 성과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특히 지난해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으로 활동하며 총사업비 3491억원이 소요되는 여수신항 대체항만사업을 올해 설계비로 30억원을 확보해 지역 숙원을 3년 이상 앞당긴 것과 만성리 해수욕장 복원사업 등 크고 작은 신규 사업 반영및 예산 240억 이상 증액은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치적으로는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정책위 수석부의장,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등을 맡아 민주당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것은 시민들의 성원과 지도의 결과임을 명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을 지역구 시·도의원들이 법의 심판을 받은 것은 불미스러운 일로 도의적 책임을 느낌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기자회견 과정에서도 송구스러움에 대해 몇 차례 언급하며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지사 출마에 대한 꿈이 없진 않지만 우선 국회의원직에 충실한 뒤 시민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믿고 따라준 당원들에게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통해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앞장설 것이며 민생을 안정시키고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중산층까지 복지혜택을 받는 보편적 복지정책을 실현하겠다."며 지속적인 믿음과 신뢰를 주문했다. < 여수 = 김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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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항 일본 전세기 첫 운항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이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한국과 가까운 일본인들이 여수를 찾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5일, 여수시는 “일본 사가현지사를 비롯한 일본인 방문객 130여명을 태운 전세기가 처음으로 여수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비행은 이날 일본 사가공항을 출발한 지 1시간 10분만에 여수에 도착했다. 방문은 전남도와 사가현의 우호교류 약정 1주년 기념행사차 들렸으며 여수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가라츠시의 세토 마사아키 부시장과 시민 등 대표단 8명이 포함됐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우리가 전세기를 이용해 일본 아이치박람회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일본에서 전세기가 여수에 온 것은 처음으로 매우 뜻 깊은 일이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여수박람회 기간에 일본 도쿄, 오사카, 사가현 등에서도 전세기가 뜰 것”이라고 했다. 이들 방문단은 한국에 2박3일간 머물면서 일본관을 비롯한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장, 고흥 나로우주센터, 신안 태양광 발전소,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등 전남도 일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여수=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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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복지 콘도회원권 예산낭비 논란전남 여수시가 직원들의 복지용 콘도미니엄 회원권 구매와 관련해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현재 지닌 직원들의 복지용 콘도회원권 계약기간은 아직 수십년 이상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올해도 5억 5천만원 가량을 들여 일상해양산업 콘도미니엄 5구좌와 대명레저산업 콘도미니엄 10구좌를 각각 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원권은 일상해양산업 콘도미니엄의 경우 10년 회원제로 연간 120일 사용이 가능하고 대명레저산업의 경우 20년 회원제로 연간 300일 이용이 가능한 회원권이다. 여수시는 그러나 이미 송원리조트 9구좌와 일성콘도 28구좌를 2억6천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운영중에 있다. 특히 2007년 구입한 송원리조트 회원권은 계약기간이 오는 2014년 7월까지로 2년 이상 남아 있고, 2004년 계약한 일성콘도는 2024년 계약기간이 만료돼 10년이상 이용기간이 남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여수시가 지난해 이용한 콘도 시설 이용율은 10%에 불과할 정도로 공무원들의 콘도시설 이용율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데 있다. 여수시 문수동 강모(상업.38)씨는 “콘도회원권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새 회원권을 구입하는 것은 시민혈세를 낭비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 여수시 관계자는 “기존 콘도 시설의 시설노후화로 직원들이 이용을 꺼리고 있다”며 “특히 박람회 개최 기간 동안 국내외 초청 귀빈을 위한 숙박시설 확보 방안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 여수=김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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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어민들 뿔났다여수지역 어민들이 경남선적 멸치잡이 어선들의 해상조업 구역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여수수산인협회는 27일 경남 기선권현망(멸치잡이)선주와 어민들은 전남 지역에 월선행위를 하다 해경에 적발됐지만 전남과 경남 해역 사이의 어업경계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경남 기선권현망 어민 중 일부는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전남해역에서 멸치를 잡을 수 없도록 규정한 현재의 수산업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며 28일 재판이 예정돼 있다. 여수수산인협회 관계자는 "전남보다 4배 가까이 더 많은 멸치잡이(기선권현망) 어업허가를 가지고 있는 경남 멸치잡이 어선이 지난7월부터 전남해역을 침범해 조업하다가 여수해경과 여수시에 20여 건이 적발돼 기소를 앞두고 있다"며 "이 중 일부는 해경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어 공권력에 도전하는 심각한 상황까지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어민과 선주들은 과거 월선조업행위에 대해 벌금형의 약식기소 시 대부분 수용해 왔었으나 최근에는 월선 조업 행위가 정당화되면서 불복하거나 오히려 무죄를 주장하고 정식재판까지 청구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여수수산입협회는 이 같은 실정에 따라 26일 성명서를 통해 경남선적의 멸치잡이 어선이 전남해역을 침범해 조업하는 행위를 금지할 것과 해양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해상경계선의 존재를 명백히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해상 경계를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국가가 정비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멸치잡이 어업허가는 선단별 각 5척씩 경남 62선단, 전남 16선단이 조업 중이다. 하지만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남 선단에 비해 경남 선단은 기업형 구조로 전남해역까지 월선 조업하다 여수해경에 적발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일부 경남 선단은 수년전 여수해양경찰서장에게 단속 무마용 뇌물을 제공하면서까지 조업 구역을 침범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 여수=김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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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도의원 9명 의원직 상실오현섭 전 여수시장 비리에 연루 기소된 여수시·도의원 4명에 대해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됐다. 24일 대법원은 오 전 시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서현곤, 정빈근, 최철훈 등 전라남도의원 3명과 김덕수 여수시의원에 대해 각각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의 원심을 확정했다. 그러나 함께 기소된 여수시의회 이기동, 정병관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부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로써 지난달 말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여수시·도의원 5명과 함께 이번 사건으로 모두 9명이 의원직을 잃게 됐다. 그러나 여수시의원 2명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되면서 애초 7명이 될 경우 예상됐던 여수시의회 조기 보궐선거는 치르지 않고,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게 됐다. 이에 대해 김영규 여수시의장은 "시민들께 죄송하다. 이번 재판결과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거듭 시민들께 사과하고 앞으로 대의기관의 의원으로써 본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해 5월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시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지지와 시정 사업 추진의 협조를 부탁하며 건넨 현금 5백만 원에서 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 여수 = 김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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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크루즈시대’ 활짝..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3일 박람회 기간 운항될 크루즈의 선석을 1차로 배정하고 입·출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 4개국에서 5개 선사 6척의 선박이 22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들어온다. 크루즈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박람회장 내에 개설된 8만톤급 크루즈부두를 통해 입항하며 승객은 1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 및 선사별로는 일본의 재팬크루즈와 MOL이 각각 2회씩 총 4회로 운항횟수가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는 3회, 미국 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1회, 중국의 캐피탈드래곤글로벌도 1회를 운항하게 된다. 조직위 김영현 교통운영부장은 “박람회 기간이 총 93일임을 감안할 때 선석 일정에 아직 여유가 있다”며 “세계 각국의 유명 크루즈 선사들이 입항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또 ‘관광상륙허가제도’ 신설 내용을 담은 ‘출입국관리법 개정법률안’이 12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돼 박람회 개최 이전에 시행되면, 중국과 세계 각국에서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크루즈로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직위는 박람회장 내 8만톤급 크루즈 부두 1선석과 3만톤급 해상호텔부두 1선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용이 많을 경우 광양 중마부두 및 컨부두 3-2단계를 대체부두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여수=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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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내년도 예산안 9,116억원 18.1% 증가여수시는 20일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397억원(18.1%)증가한 9,116억원 규모로 이중에 일반회계는 6,895억원, 특별회계는 2,220억원이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세입의 경우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올해(1,907억원)보다 178억원(9.3%)늘어난 2,085억원이고, 지방교부세는 경기활성화에 따른 내국세 증가로 2,233억원으로 올해(1,884억원) 보다 349억원(18.5%)늘었다. 세출예산은 한정된 재원의 범위내에서 선택과 집중 배분을 원칙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도로?교통, 문화예술행사 등 각종 현안사업에 최우선 반영하고 국제해양관광레저 스포츠 수도건설 등 역점시책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 투자사업은 ▲도로·교통분야 사업으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공사 334억원▲박람회기간 시내버스 무료 및 셔틀버스 운영 98억원▲박람회대비 도로 및 보도정비 공사 70억원▲버스터미널~박람회장간 도로 확장 50억원▲신?구항 연결도로사업 25억원▲소호~관기~용주간 도로개설공사 20억원 등이다. 관광문화사업으로는 ▲박람회기간 문화예술 행사 37억원▲경도 해양관광단지 기반시설 조성 30억원▲향일함 일출 명소화 사업 25억원▲묘도 봉화산 전망공원 조성사업 2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와함께 인재육성 사업은 ▲교육경비 지원 75억원▲초?중학교 친환경 학교급식 38억원▲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지원 63억원▲학기 중 아동급식지원 6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사회복지 사업은 ▲기초생활 보장급여 321억원▲기초노령연금 312억원▲보육시설 운영 및 보육료 지원 311억원▲장애수당 및 활동보조 지원 105억원▲노인장기 요양보험 급여 60억원 등이다. 도서개발·농림수산 사업은 ▲거문교 가설공사 88억원▲도서종합개발사업 87억원▲수산물 종합센터 및 산지가공 시설 72억원▲숲 가꾸기 사업 22억원▲패류(홍합) 공동작업장 조성사업 25억원▲쌀 소득 보전 직불제 사업 18억원▲돌산갓 생산유통 기반구축 12억원 등이 반영됐다. 보건 및 위생환경 사업은 ▲보건소 신축사업 72억원▲생활폐기물 및 도시형 폐기물 처리시설 위탁운영 등 241억원▲도서 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36억원▲농어촌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설치 36억원 등이다. 이밖에 지역개발 사업으로 ▲제2단계 주거환경 개선사업 90억원▲소하천 정비사업 45억원▲연등천 하천 환경 조성사업 27억원▲오동도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25억원▲소규모 주민편익사업 62억원을 배분하는 등 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예산을 반영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예산이 의회에서 의결?확정되는 대로 박람회관련 현안사업과 국제해양관광레저 스포츠 수도건설 등 역점 시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