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소형무인궤도차 환경 파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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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소형무인궤도차 환경 파괴 우려

시민. 시민단체. 정치권 등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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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7.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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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포스코와 함께 추진 중인 순천만 소형무인궤도차(PRT) 사업에 지역 시민단체 반발에 이어 지역 정치권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서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일, 민주노동당 순천시위원회는 “순천시가 추진하는 순천만 PRT 사업은 람사르 습지 인접지여서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시가 중요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아 ‘시민적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보신당 전남도당(준) 역시 성명을 통해 “순천만의 생태가치를 훼손하는 순천만 PRT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석 순천시의회 의원(민노당)은 “순천시가 포스코와 맺은 투자협약 내용조차 공개하지 않는 등 사업 자체가 투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대 세력이 늘어난 실정이다.”고 했다.

반면 순천시는 “순천만 PRT 사업은 첨단 친환경 교통시스템으로, 생태 관광지인 순천만에 걸맞게 설치돼 순천시의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4일 순천만 PRT 사업 기공식과 함께 공사에 나선 상태이다. 사업은 포스코가 610억원을 들여 2013년 3월까지 순천만 4.5㎞ 구간에 PRT를 개설토록 돼 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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