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FTA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희망농업 행복농촌’ 실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26일 최삼림 실무계장은 “FTA 파고를 견딜 수 있고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을 위해 순천 농업의 비전을 ‘희망농업 행복농촌’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친환경 특품 육성으로 농업경쟁력 강화, 시장지향적인 가공, 유통체계 확립, 도농 상생의 행복 농촌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는 것.

이를 위해 국도비 1천777억원과 시비 1천951억원 융자 및 자담 1천159억원 총 4천887억원을 2017년까지 투입 농업 경쟁력을 향상하기로 했다.

품복별로는 쌀 생산에 1천198억원, 축산 611억원, 과수 257억원, 채소 218억원, 친환경농업 184억원 등이며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농업분야 예산 97억원을 증액 편성 농업인들이 가장 필요한 분야를 우선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특색있는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1읍면 1특품 생산에 지원을 하되 특히 가장 경쟁력 있는 매실분야를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종자, 묘목에서 생산, 판매, 가공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FTA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T/F팀을 구성 농업인 단체와 간담회, 농업분야 직원들의 워크숍을 실시하고 26일 간부회의 토론을 거쳤다.

이에 조충훈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FTA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단순한 지원이 아닌 경쟁력있는 순천만의 컬러를 가진 대표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농업인들의 의식개혁과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찬모 실무 과장은 “앞으로 FTA 등에 대비 농업인 및 관련 조직간 유기적인 정보 공유, FTA 대응 사업 발굴 등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 한승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