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은 끼 이자 매력이자 때론 유혹이기도 하다. 마력의 힘! 이 늦가을 늪을 헤어 보면 어김없이 표현주의의 예술에 빠져 들고 싶어진다. 내면표출, 잠자는 본능을 색채로 승화시킨 화가들이 생각날 때면 Bond 의 Winter sun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나른한 황토 빛 어스름한 눈으로 클림트의 그림을 은밀히 감상하고도 싶고. 색체의 도가니에 파묻혀 있을 동안은 아무도 날 깨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광기어린 눈, 주체할 수 없는 혼미한 정신을색체로 표현해 뭔가 온전하지 못한 우리의 정서를 대변해 주는 듯한 클림트와 그의 제자 에곤...
색깔 있는 소규모 마을 축제로 농촌관광소득을 올리며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순천시가 녹색농촌체험마을과 농촌체험교육농장에서 펼쳐진 4개 마을축제에 대해 안내했다. 먼저, 4월 월등 순천향매실마을에서 펼쳐진 ‘제7회 동네방네 매화잔치’다. 2007년 농림수산식품부지정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향매실마을 내 군장계곡, 문유산 등 30만평에 심어진 매실 꽃이 온 마을을 뒤덮는 진풍경은 국내 최대 매실군락지임을 증명한다. 마을 숙원사업이었던 순천매실의 효시 ‘이택종비 제막식’으로 시작된 ‘동네방네 매화잔치’는 매실엑기스, ...
순천시는 최재천의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재천의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는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로 인간에 비해 열등하다고 느끼는 동물사회가 얼마나 진보적이고 과학적이며 신의가 있는 곳인지 우리들에게 따끔하게 일러주고 있다.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는 첫 번째 ‘알면 사랑한다’와 두 번째 ‘동물 속에 인간이 보인다’, 세 번째 ‘생명,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마지막 네 번째는 ‘함께 사는 사회를 꿈꾼다’로 구성됐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취재팀은 지난달 31일 상내리 와온 마을을 찾았다. 이곳 와온은 순천 해룡에서 여수로가는 바닷길 863번 도로를 타고 가다 와온길 바닷가 길로 접어들어 조금가면 오른편으로 용화사 오르막길이 보이고, 이 길을 따라서 갯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와온은 1685년경 신씨가 터를 잡았다고 전한다. 우리말 이름이 ‘눈데미’ 도는 누운데미다. 또한 이름 따라 온천을 연상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이곳에 온천에 투자 했다 모두 실패했다고 한다. 여수와 경계에 놓여있고 순천만의 시작 마을인 셈이다. 이 마을은 주민들은 바다를 통...
600년 전 조선시대 문화와 전통생활 그대로 시간이 멈춘 곳, 낙안읍성에서는 조상들의 삶, 의복, 놀이문화 등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하여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생활재현 프로그램은 낙안읍성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직접 참여하며 매일 운영된다. 동문 입구에서 삼지창을 든 포졸, 검정치마와 흰 저고리를 입고 큰 샘에서 빨래하는 아낙네, 상투를 쓰고 벼 가마를 지고 가는 촌로, 사또가 낙안읍성 내를 민정순찰 하는 등 조선시대의 다양한 모습이 재현된다. 특히 관람객으로부터 인기 많은 짚물 공예를 비롯한 9...
취재팀은 지난 28일 농주리 노월 마을을 찾았다. 이곳 노월은 순천 해룡에서 여수로가는 바닷길 863번 도로를 타고 가다 와온길로 접어들어 조금가면 오른편으로 앵무산 자락인 듯한 산세와 알맞게 길쭉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 중간쯤에 마을 회관이 있다. 이 앵무산 자락을 휘어감고 마을 앞뜰을 조금 나가면 바다가 보인다. 노월은 조씨가1990년대에 마을앞 바다를 메워 5㏊ 농지를 만든 뒤로 마을 앞까지 배가 드나들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 그러나 그 옛날의 바다를 품어 안고 지금까지 어촌계가 유지되어오고 있는 곳이...
사단법인 여수갯가는 남해안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여수갯가길'(getga.org)의 첫코스를 26일 오전 10시 돌산읍 우두리 유람선선착장 인근에서 개장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 된다. 이는 올레길, 둘레길 등에 이어 여수의 새로운 관광 이정표 '갯가길'이 뜬다는 것이다. (사)여수갯가(이사장 김경호 제주대교수)는 지난해부터 여수반도의 해안길을 따라 400㎞가 넘는 25개의 친환경 힐링 갯가길 코스 개발을 추진했으며, 이번에 그 첫 코스가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 첫코스는 돌산공원~무슬목에 이르는 22.9㎞로 1...
순천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순천만 및 동천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순천만갈대축제에 자매도시인 진주시 남강유등축제에 사용한 유등 60여개를 동천변에 전시한다. 갈대축제에 진주 유등 전시는 순천시를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거듭나게 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중 ‘진주시의 날’에 조충훈 시장과 이창희 진주시장이 만나 교류증진 및 영호남 화합차원에서 거론되어 전시하게 됐다. 60여개 유등은 동천 체험장인 순천교에서 순천철교 사이 포토존에 배치된다. 갈대축제 기간 장대공원에서는 ‘꽃빛?물빛?별빛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
순천만 갯길따라 걷는... 작은뉴스11 장수마을 “안골” 사라진 갯가를 바라보며...... 순천만의 열한번째 갯마을 농주리 구동(九洞)... 취재팀은 지난 23일 농주리 안골 마을을 찾았다. 이곳 안골은 순천만에서 대대마을을 깃점으로 동서로 나눈 마을 중 갯가마을로는 처음이나 어로활동을 할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한 곳이다.농주에서 제일 안에 있다해서 안골이라 했다는 것. 이 마을은 장수마을이다. 그 옛날 조선시대 영조때 채응하가 105세까지 살아 수직(壽職)을 받았고, 그 수직은 장수한 분에게 나라에서 내리던 벼슬...
순천만 외부에서 유입되어 표착한 해양쓰레기 누가 치워야 하는가? 순천만 원형갈대군락. 푹 패인곳에 모인 해양쓰레기 성공정원박람회 폐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순천만 용산전망대를 찾는 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원형갈대군락 등 순천만이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 지난 18일 현장취재 결과 드러났다. 이들 해양쓰레기는 육상과 해상에서 다양하게 밀려온 것으로 보인다. 해양쓰레기는 육지에서 관리하면 수거나 처리비용이 해상보다 최소 3배 이상 줄어든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한편 순천만의 새로운 시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