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갯가길 남해안 힐링길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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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갯가길 남해안 힐링길 자리매김

바다와 갯벌이 어우러진 해안선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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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3.25 14:16
  • 조회수 1,119

남해안을 대표하는 힐링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여수갯가길’이 24일 하룻동안 국내 최대 실시간 이슈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사단법인 여수갯가(이사장 김경호)는 “국내 주요 언론매체가 ‘여수갯가길’을 주요 뉴스로 소개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24일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국내 주요 이슈를 제끼고 실시간 뉴스 검색 순위 1위와 5위를 오르내리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네이버에서도 국내 주요 뉴스들을 제끼고 최대 이슈로 떠오르며 여수갯가길 소개와 함께 3코스 개장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증하면서 ‘여수갯가길’ 홈페이지는 이날 늦은 시간까지 트래픽 초과로 다운되는 혼선을 겪기도 했다.

바다와 갯벌이 어우러진 여수반도 420㎞에 이르는 해안선을 연결하는 친환경 힐링길 ‘여수갯가길’이 개장 2년만에 남해안을 대표하는 명품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길을 만들고 있는 사단법인 여수갯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0월 첫 코스를 개통한 이후 전국 걷기꾼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여수갯가길은 총 길이 420㎞ 해안선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자연 원형에 가깝게 조성돼 자연과 가장 가까이 호흡하며 걸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우후죽순 생겨난 타 지자체 걷기길과 차별화를 둔 ‘힐링길’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탐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실제 지난 겨울에는 광주지역 최대 규모의 봉사단체 가운데 하나인 라이온스 클럽 회원 300여명이 갯가길을 걷는 등 단체 탐방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여수갯가가 주도해 조성되고 있는 여수갯가길은 바다와 산을 동시에 접할 수 있고, 갯벌과 숲길을 마주하며 바닷가 사람들이 만들어 온 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갯가길은 바닷물이 들었다 빠졌다 하는 갯가의 가장자리를 지칭하는 말로 굴이나 미역, 파래 등을 따는 ‘갯것’하러 다니던 ‘삶의 길’을 누구나 걸을 수 있도록 한 ‘생태체험길’이다.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간직하기 위해 인공 데크길보다는 자연을 활용한 거칠고 투박한 형태의 친환경 걷기길로 조성됐다.

이 길은 (사)여수갯가 운영진과 지역 자원봉사단체 등 순수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걷기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친환경 매트와 로프 등으로 만들어졌다.

전체 계획중인 25개 코스 가운데 현재까지 개장된 코스는 2개의 정식 코스와 1개의 특별 코스인 ‘여수밤바다’코스 등 3개 코스다.

1코스는 돌산공원에서 무술목에 이르는 코스로 6시간여가 소요되며, 2코스는 무술목에서 방죽포에 이르는 코스로 4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갯가길은 소나무 병풍을 두른 해수욕장, 갯벌 체험장, 몽돌밭, 너럭바위, 아이비 군락지 등이 즐비해 쉴새없이 즐거움을 안겨한다.

(사)여수갯가에서는 방죽포에서 향일암에 이르는 3코스 개통 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안전시설 보완을 거쳐 이르면 내달 중 정식 개장한다.

김경호 이사장은 “자연의 원형을 보존하며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갯가길은 향후 여수의 자연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수대표 관광컨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갯가꾼들이 보다 안전하게 여수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시설보완과 함께 다양한 컨텐츠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갯가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수갯가 공식 홈페이지(www.getga.org) 또는 여수시관광정보 홈페이지(www.ystou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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