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올바른 사후활용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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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올바른 사후활용 촉구 기자회견

동서창조포럼 주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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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4.03 09:04
  • 조회수 1,152

여수세계박람회 올바른 사후활용 촉구 영호남 남해안지역 시민사회 기자회견이 동서창조포럼(상임대표 조세윤, 류중구)주최로 4. 2() 오전11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이들 단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는 여수박람회 정신에 부합하고 남해안시대를 여는 올바른 사후활용계획을 수립하라고 했다.

동서창조포럼은 전남동부권 6개 시군과 경남서부 4개 시군에서 각각 10명씩 모여 100인으로 구성해 지난해 창립 후 활동하고 있다.

이하 성명서전문

성 명 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는

여수박람회 정신에 부합하고 남해안시대를 여는

올바른 사후활용계획을 수립하라!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유치에서 개최까지 진주, 남해를 비롯한 경남서

부권과 전남동부권 지역민의 열정으로 이뤄냈다. 따라서 여수박람회는

본 주제와 목표 외에도 영호남을 한 뜻으로 뭉친 통합의 정신적 가치를

남겼다.

우리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남해안시대를 여는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을 기대해왔다.

보석처럼 흩어져있는 섬과 맑은 바다, 천혜의 세계적 습지, 높은 산과

맑은 물이 흐르고 꽃이 피는 자연환경, 청정 수산물이 빚어내는 독특하

고 경쟁력 있는 남도 음식, 충무공의 얼이 숨 쉬는 역사유적, 첨단 우주

항공에 해상물류교통의 중심 기능까지 보유한 남해안은 굴뚝 없는 21

기 신산업성장의 동력으로 그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여기에 여수박람회의 유산인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

화해법의 발원지로 만든다면 남해안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박근혜정부의

동서통합지대, 창조경제의 성공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충정의 제안을 주

창해왔다.

그럼에도 정부는 재원타령만을 앞세워 사후활용이 아닌 사후청산만을

고집해 남해안 1천만 국민들을 또 다시 허탈에 빠지게 하고 있다.

 

그간 세 차례에 걸쳐 매각하려다 안 되니 장기임대라는 방식으로 계획

을 바꾸는 정부지원위원회가 열린다고 한다.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정부

의 수정계획이 또 다시 실패하고 말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10년 임대 후 매각한다는데 과연 어떤 투자자가 10년을 보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인지, 그렇게 시간 끌다가 투자자가 안 나타난다는 핑계로 캠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넘기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정부지원위원회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정부가 진정 재원을 생각한다면 여수박람회장을 팔아치우려 하지 말고

올바른 활용방안을 찾아 투자금의 몇 배 가치를 창출하는 지혜를 발휘해

야 한다. 현재 각 부처에 편재되어있는 해양과 기후변화 관련 정책과 예

산을 여수박람회 사후활용과 연계한다면 추가투자 없이도 가능하다는 전

문가들의 분석에 귀 기울여야 한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해양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통해 미래 지구환경 및 국제사회 변화에 대

처함으로써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디딤돌로 여수박람회장을 활용하라.

남해안을 해양으로부터 접할 수 있는 세계적 명소도시로 만드는데 동

서통합지대사업과 연계해 여수박람회장을 활용하라.

해양과학을 통한 창조경제 프로젝트 완성으로 해양과학신산업 활성화

를 도모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여수박람회장을 활용하라.

 

국제관에 동아시아해양기후변화센터를 만들어 체험과 교육학습장,

NGO지원센터 등으로 활용하고, GCF(유엔녹색기금-인천) 여수분원을

두어 여수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대륙별 기후변화 환경 선도

도시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라.

주제관을 대한민국 해양문화와 역사 전시관 등 건축물의 특수성과 용

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하라. 충무공 역사문화 유적 탐방 지역 간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2012년에 도전했다 실패했던 2017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를 여수

박람회장에 유치하는 방안도 정부지원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라.

21세기 인류의 화두인 기후변화문제를 우리 대한민국이 선점 주도하고, 여수세계박람회의 세계와의 약속인 여수선언, 여수프로젝트와 콘셉트가 부합하는 UN행사라는 점에서 명분과 가능성이 충분한다.

이를 통해 역대정부의 남해안 발전약속(남해안시대, J프로젝트, 남해안선벨트, 동서통합지대 등)이 구호로만 끝나지 않고 지역균형발전의 한 축이 굳건하게 완성되는 계기가 될 것임을 우리는 확신한다.

 

전남동부와 경남서부 남해안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15년을 순수한 열정과 참여로 일구어온 우리 동서창조포럼은 여수박람회가 실패한 메가 이벤트의 하나로 전락하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

정부지원위원회가 우리의 충정과 열정을 무시하고 청산만을 고집하는 결정을 한다면 우리의 충정과 열정은 분노와 저항으로 바뀔 것임을 경고한다.

2015. 4. 2.

 

동서창조포럼 100인 위원 일동

 

 

<동서창조포럼 참여지역 : 진주 사천 산청 남해 하동 순천 광양 고흥 구례 여수>

* 상임대표 : 조세윤(남해 환경포럼대표) 류중구(여수박람회 사추위공동위원장)

* 공동대표 : 이혁(진주 기업인) 정석만(사천 정석연구소소장)

신종철(산청 민주평통회장) 장호용(하동 녹원환경대표)

김영현(광양만환경포럼회장) 이병주(순천 적십자사지부장)

김기현(고흥 참여연대회장) 성동수(구례 학부모운영위원협의회장)

* 운영위원 : 공장환(진주 한국인지학습연구소 이사) 이기동(진주 민족문제연구소소장)

류두길(사천환경운동연합 이사) 정남권(하동남해환경운동연합 준비위원)

이태호(광양YMCA 전이사장) 이상훈(여수YMCA 사무총장)

* 사무처장 : 김성철(남해) 김경완(진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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