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로 뇌물 수수한 현직 광양세관 공무원 구속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가로 뇌물 수수한 현직 광양세관 공무원 구속

 외항선에 해상류(면세유)를 급유하는 선박 업체로부터 급유 통관절차 편의 제공 및 급유 선박 잔류(외항선에 급유하고 남은)되어 있는 면세류 단속을 빌미로 수천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광양세관 공무원 권 모씨를 구속하고, 권 씨에게 뇌물을 건넨 업체 사무장 등  46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외국선사 소속의 외항선(국내선 포함)들에게 기름을 공급하는 급유대리점(선사)들에 대한 수 · 출입 물품(기름)의 통관 승인 및 관리업무를 하면서, 대포폰에 세관에서 관리·감독하는 수백개 업체 사무장의 연락처를 저장한 후, 통관의뢰시스템을 통해 확인된 급유선박 사무장에게 연락하여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수사결과, 급유대리점 사무장 48명에게 회당 5만원~20만원을 받았으며, ‘13. 3월경부터 ‘15. 8월 검거 당일 날까지 380여회에 걸쳐 2천 6백여만 원을 수수하고, 생활비 및 용돈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15. 7월초 세관 공무원이 업체관계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2개월간 잠복결과 권 모씨가 업체로부터 지속적으로 뇌물을 건네받은 사실을 확인,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권 씨를 검거하였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으며, 상급자의 비호 등 여부 대하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편집부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