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도심 벽면녹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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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도심 벽면녹화사업 추진

광양시는 도심콘크리트 옹벽과 담장에 송악, 백화등, 담쟁이 등의 자생식물을 식재하여 도시와 자연을 이어주는 생태통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벽면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중마동 백운고등학교에서 남양파크아파트 사이 담장에 백운산 자생식물의 일종인 담쟁이, 송악, 백화등, 마삭줄 등 24,000여 주를 식재하고, 덩굴식물의 조속한 뿌리내림과 벽면녹화 활성화를 위해 주 1회 이상 관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식물돌보미로 위촉된 백운고등학교, 무등파크아파트와 남양파크아파트 주민들은 자발적인 관리활동으로 월 2회 이상 쓰레기 줍기, 잡초 제거작업으로 식물을 정성껏 돌보고 있다.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인 ㈜남양이앤에스 직원 30여 명도 매월 1회 기존 벽면녹화식물의 줄기매어주기, 잡초제거, 비료주기 등의 생육도움 활동으로 벽면녹화 식재식물이 조기에 활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우미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수목녹화에 비해 그 효과가 미약해 보이지만 시와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3~4년 후에는 도시콘크리트 벽면이 녹색덩굴식물로 덮혀 이산화탄소흡수와 도심열섬완화에 따른 에너지절약, 생태계 연결통로 기능, 사계절 푸른 도시 미관조성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벽면녹화식물 도우미활동을 하고 있는 아파트부녀회원 등 주민들은 통행하는 시민들이 쓰레기를 자주 버려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우리 시를 건강하고 깨끗한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한 성숙한 선진시민의식이 무척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광신 대기환경팀장은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수시로 잡초제거, 쓰레기줍기 등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여름 무더위로 인해 일부 식물이 고사한 구간에 대해서는 보식, 거름주기 등을 실시하는 등 식재식물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벽면녹화2단계사업으로 광양읍 지역은 창덕아파트와 송보7차아파트 담장옹벽, 중마동 지역은 ▲중마고등학교와 중앙초등학교 주변 옹벽 ▲우봉카이스티빌아파트 옹벽 ▲ 광양시청내 주차장 옹벽에, 광영동 지역은 광영고등학교 앞 도로변 옹벽 약 2.3㎞의 거리에 70,000여 본의 덩굴식물을 식재하여 사계절 푸르른 녹색생태도시 광양, 숲속의 전남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 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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