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제12호 광양 궁시장 공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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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제12호 광양 궁시장 공개행사

광양시는 궁시장 김기(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2호) 옹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광양 서천변에서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개행사는 광양 화살의 원형 보존?전승과 제14회 광양숯불구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광양 궁시의 전통공예기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양 궁시장의 작품인「한국의 궁시」,「쇠뇌전」,「죽시」,「대우전」등 다양한 종류의 화살이 전시되며, 궁시장의 화살 제작 시연과 전통 궁중놀이인 투호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개행사 중에는 무형문화재가 직접 화살의 제작과정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시연행사를 통해 손끝에서 묻어나는 궁시장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특별코너도 준비됐다.

화살의 제작과정은 총 133번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화살이 탄생하게 되는데 3개월 동안 음지와 양지를 번갈아 가며 건조시킨 뒤 무게와 직경 등이 일정한 살대만을 골라 제작에 들어간다.

광양화살은 시누대, 꿩깃, 화살촉, 복숭아 나무로 만드는 오늬 등을 소재로 하여 매우 정교하고 섬세하며 성능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궁시장 김기는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전통 공예기술의 정수이자 결정체인 궁시장의 작품을 감상하고, 무형문화재의 전통기술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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