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는,입원치료가 필요 없음에도 보험금을 노리고 특정병원들을 돌아다니며 장기 입원하여 고액의 보험금을 챙긴 A씨(40세,여) 등 4명(모두 여성)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16명(남 4, 여 12명)을 불구속, 범행 후 달아난 B씨(51세,여)에 대해 지명수배 하였다.
A씨는 2008. 10.경부터 2015. 9.경까지 입원이 필요치 않음에도, 무릎관절증과 같은 경미한 병명으로 23개 병원에서 입·퇴원을 반복하며 800일을 입원하고, 9개 보험사로부터 총 3억 4,300여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이 전남·광주지역 49개 병원에서 입·퇴원을 반복하여, 27개 보험사로부터 6,000만원에서 많게는 4억3,000만원까지 이들이 착복한 보험금은 총 40억원 상당에 이른다.
경찰은 입원치료가 필요 없는 환자임을 알면서도 입원을 시켜 보험금을 받도록 도와준 병원 원장 C씨(광양시, 66세)에 대해 보험사기를 묵인한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다른 병의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이기현 편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