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제198회 2차 정례회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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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제198회 2차 정례회 폐회

  순천시의회(의장 김병권)는 21일 제198회 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2016년도 예산안 등 상정된 3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한해의 의정을 마무리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순천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24건이 원안가결 되었고, 「순천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재정지원 조례안」등 10건이 수정가결 됐다.

  이 중 「2015년도 본예산 세입·세출 예산안」은 순천시장이 제출한 예산안 9천1백1십8억원 중 순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 참석수당 2천1백만원을 포함하여 총35건 4십1억4천9백만원을 삭감하였으며, 예비비로 4십1억4천9백만원을 증액하여 9천1백1십8억원을 최종 의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계수 의원(해룡면)은 ‘신대지구 소방파출소 설치 건의안’을 발의하였고, 장숙희 의원(비례대표)이 ‘순천시 양성평등 기반 강화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다. 

  박계수 의원은 “신대지구는 순천시 전체 인구의 약 10%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30층의 고층아파트가 계속 건설 중에 있으나, 장천동, 서면공단 및 해룡공단 등 인근에 설치되어 있는 소방파출소와는 거리가 너무 멀어 화재나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활동이 어려움에 따라,

유사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대지구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대지구 소방파출소를 조속히 설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장숙희 의원은 “여성정책이 여성만을 위하고 남성과 무관한 것이라는 오해의 확산으로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 구현에 한계가 있음에 따라, 양성평등과 관련된 권리보장과 국가 및 지자체의 책임성 강화, 양성평등 정책 추진체계 내실화, 성별영향분석평가 등 실질적인 양성평등 기반 강화를 위해 특위를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지원 활동에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까지 약 1년 동안 활동할 순천시 양성평등 기반강화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에는 위원에 장숙희, 정철균, 신민호, 박용운, 박계수, 김인곤, 이옥기, 선순례 의원이 선임되었고, 이어서 위원장에 장숙희 의원, 간사에는 정철균 의원이 선출됐다.

  한편, 이옥기 의원(조곡, 덕연동)은 ‘연향3지구 이동민원실 설치 및 신도심 도심재생 사업 촉구 건의’에 관해, 문규준(조곡, 덕연동) 의원은 ‘제2, 제3의 메르스 사태 대비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에 관해, 주윤식 의원(풍덕, 저전, 장천)은 ‘2015년 행정사무감사와 2016년 본예산 심의에 대한 소견’에 관해, 신민호 의원(왕조2동)은 ‘전남 공무원 교육원 유치와 전남 동부권 홀대’에 관하여  5분 발언을 했다.

  이옥기 의원은 “덕연동은 2015년 11월말 기준으로 순천시 전체인구 18%가 거주하는 거대동으로 현재 주민센터와 이동 민원실만으로는 행정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실정인데, 특히 연향3지구는 자체 인구만으로 4,890명으로, 행정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기존의 민원센터와는 거리가 멀어 민원처리 시 불편함에 따라, 연향3지구 종합복지센터 내에 이동민원실을 설치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신도심 공동화 예방을 위해 공동체 활성화 사업, 상권 활성화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주윤식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한해 동안 추진하고 집행한 공무에 대해 공과를 밝히는 중요한 감사임에 따라, 향후 피수감자는 성실한 자세와 준비로 철저를 다해 임해줄 것을 당부하였고,

2016년 예산에 관해서는 이제 순천시도 예산규모 1조원 시대를 앞둔 만큼 시민들이 힘들게 납부한 세금이 소중하고 투명하게 집행·운용되는지, 불요불급하게 편성되진 않았는지 등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문규준 의원은 “국민적 재앙인 메르스 사태가 초동대처 미흡으로 국내 내수시장 침체는 물론 해외 관람객 감소로 관광부분에서만 약 3조4천억원의 피해를 가져온 만큼 큰 타격을 주었으나, 다행히 우리 순천이 메르스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은 긴급한 대책 마련과 의약정협의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의사, 약사 등 관계자의 협조, 그리고 보건소 직원들의 열정과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임”을 밝히며 이를 계기로 순천시 또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상시 구축, 세계 동향 주시 및 정보 공유 등 준비태세를 완비할 것을 촉구했다.

  신민호 의원은 “전남 공무원 교육원 선정과 관련하여 부지 선정 평가의 공정성과 또한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요건과 민간기업이 250억원 상당의 기부의 뜻을 밝혔음에도 순천이 순위권에도 들지 못한 것은 동부권 지역을 홀대한 것”이라고 밝히며,

경상남도 제2청사 개설과 전남 동부지역본부와의 사례 등을 제시하며 동부권 도민들이 소외감이 없도록 각종 예산과 사업, 정책들이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균등하게 배분하고 전 분야에서 균형 있는 행정을 추진하여 줄 것을 전남도에 촉구했다.

  이창용 부의장은 폐회사에서 “2016년 순천시예산은 전남 도내에서 가장 많은 예산으로, 1조원 대에 이르는 예산들이 시민의 생활 속으로 스며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결과가 시민의 행복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사업 시행과 집행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올 한해 힘든 여정 속에서도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고, 누적 관람객수 500만명 돌파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각종 성과를 이루어 내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해주신 28만 시민 여러분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전남도립미술관, 전남 동부권 예술고, 전남 공무원 교육원이 타 시군에 들어서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앞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리시가 지니고 있는 핵심역량들을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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