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성과 두드러져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뉴스

광양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성과 두드러져

  • 기자
  • 등록 2015.12.24 14:18
  • 조회수 577

  광양시는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올 한해 공공기관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2015년 11월말 현재 광양시 등록 장애인은 7,372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약 4.8%에 해당되며 해마다 선천적·후천적 영향으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선지원 욕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활치료 다음으로 자립을 위한 일자리 지원에 대한 욕구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2013년 80억 7백만 원, 2014년 87억 2천6백만 원, 2015년 102억 6천5백만 원을 투입하였고 2016년에는 121억 8천7백만 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하여 지역장애인들의 복지욕구 충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 또한 거두고 있다.

  특히, 올 한해 광양시 장애인 복지사업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장애인 일자리 분야이다.

 

  Δ공공분야 장애인일자리 사업 확대

  시는 장애인일자리사업 확대를 위해 타 지자체의 장애인일자리사업 미사용 예산을 시로 가져와 1억 4천3백만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였으며, 6억 4천만 원 규모의 111개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일반형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은 읍?면?동주민센터와 장애인시설·단체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하면서 일반 노동시장으로 전이를 위한 실무능력을 습득하여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며, 배치기관 또한 인력 보충으로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복지형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준수 계도, 도서관 사서보조, 보육보조, 급식보조, 실버케어 등 장애유형에 맞는 일자리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했다. 장애인주차위반 신고건수가 급증한 공공시설, 아파트, 대형마트 등에 장애인전용주차 계도 요원을 중점 배치하여 장애인 권익보호와 시민질서 의식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2015년 신규사업인 시각장애인안마사 파견사업은 안마사 자격증을 소지한 시각장애인 두 명이 광양·중마노인복지관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건강 안마서비스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Δ중증장애인 드림카페 개소

  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원하는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2월 2일 전남 최초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고용된 「드림카페」가 시청 내에 둥지를 틀었다.

  그동안 지역 내 직업재활 수행기관에서 바리스타, 제과제빵 교육을 받은 중증장애인들은 교육 수료 후 기술을 습득하였으나, 고용 기피로 취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드림카페의 개원으로 5명의 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서 꿈을 이루게 되었으며, 카페에서 중증장애인들의 제과제빵 직업훈련으로 만든 빵, 쿠키 등이 판매되고, 수익금은 중증장애인의 재활훈련과 근로 장려금으로 지원되고 있다.

  현재 드림카페 설치로 시청 내 민원실은 커피향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딱딱하던 청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민원인들에게 쉼터 및 휴게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Δ2016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건립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6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장애인보호작업장)’ 건립사업이 광양으로 최종 확정됐다.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장애인에게 직업 적응능력과 직무기능 향상훈련 등 직업재활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보호가 가능한 조건에서 근로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에 상응하는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지급하며, 장애인 근로사업장이나 그 밖의 경쟁적인 고용시장으로 옮겨 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도비 5억 4천만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을 투입하여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뒤편에 518㎡ 규모의 직업재활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를 적극 활용한 생산품목 선정으로 중증장애인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보호 작업장이 본격 운영되면 일을 통해 사회활동은 물론 방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장애인들과 지역주민 간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종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속에 취업의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장애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도시 광양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문기 기자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