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2만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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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2만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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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1.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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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에 최초로 문을 연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2015년 4월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9개월 남짓 운영 중에 있으며, 얼굴 있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통해 지역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입소문이 퍼지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컬푸드 출하농업인들의 미담 사례를 익명으로 재구성해 봤다.

⇒로컬氏의 '하루 2만원의 행복’
 광양시 광양읍에서 50평 남짓 상추를 키우는 고령 농업인인 로컬氏는 하루 2만원, 한달로 환산하면 60여 만원의 농산물을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출하하여 판매한다. 무릇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하루 2만원은 보잘 것 없이 적은 벌이일 수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직매장에 매일 매일 출하하는 로컬氏에게 하루 2만원은 작지만 하루하루 행복과 기쁨을 선사해 주는 값진 돈으로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돈이라고 한다.

⇒푸드氏의 '얼굴 있는 먹거리’
 광양시 옥룡면에서 조그마한 텃밭을 경작하고 있는 귀농인 푸드氏는 매일 아침 30분 이상 버스를 타고 로컬푸드직매장에 방문해 농산물을 직접 소포장하고 가격을 매겨 진열한다. 푸드氏는 매일 할 수 있는 소일거리가 생겨서 좋고 적지만 소중한 판매금액으로 용돈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소비자에게 본인이 생산한 농산물에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내걸고 판매할 수 있는 소중한 행복 장터가 있어서 행복해한다. 푸드氏는 이러한 장터를 만들어 준 농협 관계자에게 감사해한다.

⇒광양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행복장터’
 로컬푸드직매장은 이렇듯 고령, 귀농, 중소농업인들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또한 그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 참여 기회도 제공하는 그야말로 행복한 터전이다. 이렇기 때문에 로컬푸드직매장을 해피스테이션이라는 말로도 바꿔 말하곤 한다.

 이렇듯 로컬푸드직매장을 이용하면 지역 농업과 농업인들을 살리고,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도 구매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루 2만원의 값진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값진 공간인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 보다 많은 광양시민들이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서문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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