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하수관로 민자사업(BTL) 사업 꼼꼼히 따져봐야 할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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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하수관로 민자사업(BTL) 사업 꼼꼼히 따져봐야 할 사업

원도심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생태수도 순천 완성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이 지난 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원도심 지역 대부분은 하수관로 노후 및 빗물과 하수를 같은 관으로 배출해 수질 악화 및 악취 발생을 가져와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했다.

시는 원도심 하수관로를 모두 정비하는 데는 한꺼번에 많은 국비를 지원받지 않는 한 20년 이상이 소요 될 것으로 예측돼 국비가 안정적으로 지원되고 시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짧은 시간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 민간투자 사업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간투자 사업은 민간업자가 건설비를 들여 건설하고 향후 20년간 관리 운영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즉 전철, 교량, 도로 등에 도입되고 있는 방식이다.

순천시가 채택한 BTL방식은 민간업자가 건설한 시설이 시 소유가 아닌 건설업자의 소유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소유권이 돌아오는 BTL사업과 달리 계속해서 소유권자에게 임대료를 지불해야 해서 중장기적인 리스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사업방식이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013년 2월 환경부에 사업 신청을 하고 2013년 7월 기획재정부 산하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간투자 사업으로 가능하다는 결정통보를 받았다.

2014년 1월 국회에서 의결됐으며 순천시의회, 원도심 지역 주민의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지난해 11월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고 지난 4일 기공식을 가졌다.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은 향동, 저전동, 장천동과 매곡동, 풍덕동, 남제동 일부에 2018년까지 민간자본 718억원과 민간 기술력을 도입해 하수관로 74km와 5700여 가구의 가정관로(배수설비)를 새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하수발생량이 1일 2만2152톤에서 6077톤으로 72.6%로 감소하고, 하수처리장 유입수량은 1일 11만7507톤에서 10만1195톤으로 13.9% 감소된다고 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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