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봄, 매곡동 홍매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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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봄, 매곡동 홍매화길

순천시 매곡동 가로변 및 공원 등에 식재된  700여그루 홍매화가 ‘도레미파솔라시도’ 700음계
하모니를 이루면서 활짝 피어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차가운 공기를 헤치고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홍매화는 순천만정원을 찾았던 500만명 관람객이 다시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중 나올 차림새를 한 듯 지난해 12월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3월에 이르러 절정을 이루고 있다.

홍매화 거리를 지나가던 한 행인은 “꽃 향기에 취해 한동안 코끝이 찡하고 바람에 흩날리는 홍매화 꽃잎을 보면 저절로 시를 한 수 읊조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민의 염원을 담아 매곡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병호)는 매곡동 소재 초·중·고생 및 거주자를 대상으로 홍매화를 주제로 한  그림·시·사진 작품을 이달 말까지 공모해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제1회 매곡동 탐매축제 ‘홍매화 향기따라’ 에 전시해 축제를 찾는 주민 및 방문객들과 홍매화의 정취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민 휴식?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탐매 희망센터가 올 하반기 건립되면 매곡동 주민은 물론 매곡동을 찾는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매곡동(동장 위영애)은 문화의거리 → 기독교자원 → 홍매화길 등을 연계한 골목관광화로 원도심 200만 바잉파워 기반 구축 및 주민이 행복한 아름다운 마을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김현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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