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도제학교운영 기틀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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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도제학교운영 기틀마련

  광양하이텍고등학교(교장 조의식)는 4월 6일 광양 부루나호텔(광양읍 소재)에서 광양시청, 광양제철 등 산업체 27개 업체와 ‘2016.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산, 학, 관 현장훈련 및 채용 협약식’을 맺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란 장기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기업 현장과 교육기관이 교환적 교육을 하는 제도로서 우리나라의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 산업현장중심 직업교육의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직업교육 모델이다.

  광양하이텍고등학교에서는 매년 2학년을 대상으로 2년간 50명의 참여 학생을 선발하여 약 8주 간격으로 협약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학교에서 특수용접 관련 이론 및 기초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협약기업에 학습근로자의 신분으로 파견되어 기업의 특수한 직무를 명장급의 현장교사로부터 전문교육을 받게 되며, 졸업 후 파견 기업으로 취업을 하게 된다.

  이날 현장훈련 및 채용 협약식을 통하여 광양하이텍고 3학년 학생 44명이 ㈜건우 외 26개 업체에 8주간 현장훈련을 나가고 5월 중순부터는 2학년 학생 50명이 현장훈련을 받는 과정을 거쳐 졸업 후 취업하게 된다.

  도제교육에 참여하는 광양하이텍고 3학년 김찬의 학생은 “도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에서 현장훈련을 하면서 사회경험도 쌓고 필요한 기능을 미리 배워 관련 직종에 기능인으로 성장할 수 있어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라고 소감 및 포부를 밝혔다.

  광양하이텍고 조의식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제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회사가 만족하고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도제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유양기술 김찬주 대표는 “도제학교는 회사의 실정을 고려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며, 기업과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서 긍정적이며 참여학생에 대해서는 정직원으로 채용할 것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광양하이텍고등학교는 2014년 스위스식 도제시범운영학교로 지정되어 고용노동부로부터 약 10억원과 교육부로부터 약 4억원 이상을 지원받아 도제교육을 위해 훈련시설 및 장비를 확충하고 있다.

 

 

 

 

< 서문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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