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신대지구 생활도로 개선을 위한 주민설명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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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신대지구 생활도로 개선을 위한 주민설명회 가져

순천시는 신대지구내 생활도로에 일방통행 및 노상주차면 설치를 위해 16일 지역주민과 상인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순천경찰서와 공동으로 생활도로의 교통사고를 줄이고, 차량소통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신대지구내 모든 생활도로를 대상으로 30km/h 속도로 제한하는 생활도로구역을 지정하고, 일방통행과 노상주차면 설치, 보행로 정비,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의 생활도로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생활도로는 일명 ‘이면도로’라고도 하며, 주택가나 상가지역 내 보도와 차도가 구분이 없는 15m이하 도로를 말하는 데 사람과 차량의 이동공간, 주차공간, 놀이공간 등으로 활용되는 우리 일상생활 도로이다.

하지만 도로양쪽에 상시 주차로 인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어린이 교통사고의 70%이상이 발생하는 등의 교통사고 위험에도 상시 노출된 도로이다.

시는 이러한 생활도로의 교통문제가 신규택지인 신대지구도 예외일 수는 없다는 판단 아래, 신대지구내 건물입주가 한창 진행 중인 현시점에 생활도로에 일방통행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전에 교통사고, 소통문제, 주차문제 등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신대지구 생활도로를 8개 블록으로 나누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중에 있으며, 매안초교 주변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오는 7월말까지는 일방통행 시스템 등의 개선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생활도로에 일방통행을 시행하면 우회에 따른 불편이 예상되나, 도로양쪽에 노상주차가 편리하고, 좁은도로에서 차량교행을 위해 후진 등이 필요없이 통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방통행의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전국 유일의 도심을 둘러싼 6km의 생태회랑을 가지고 있는 신대지구의 장래 교통편의를 위해서도 지금 생활도로를 개선해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대체적인 분위기이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매안초교주변에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여기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오는 11월까지는 신대지구 전체 생활도로를 개선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번 신대지구 생활도로의 정비가 완료되면 연향, 금당, 조례지구 등 기존 신도심과 원도심 등으로 확대해 정원의 도시에 맞는 안전하고 포근한 생활도로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한다.

시 관계자는 “일방통행을 시행하면 초기에는 일방통행 진행방향을 잘 몰라 약간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일방통행이 정착되면 교통사고도 줄일 수 있고, 도로양쪽에 주차도 편리하게 하고, 차량이나 보행통행도 안전해질 수 있는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 김현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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