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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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어느새 피서의 계절 여름이 왔다. 여름은 즐길 것도 많고 그만큼 조심해야 할 것도 많은 계절이다.

이번 장마로 인한 비 피해만큼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비브리오패혈증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이라 함은 해수온도가 18~20도 이상일 때 비브리오불리피쿠스균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매년 20~40여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치사율은 50% 이상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발병시기는 보통 6~9월 정도이며 주로 40~50대 분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평소에 간질환이 있는 분이나 알코올중독, 만성질환환자, 백혈병, 항암제나 면역억제제를 복용중인 분들의 경우 패혈증 고 위험군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증상은 상처감염증과 원발성 패혈증 두가지로 나뉜다.

먼저 상처감염증의 경우 바닷가등 해안에서 조개껍질이나 생선 지느러미 등에 의하여 생기게 된 창상부위에 해수에 있던 균이 침입해 부종과 홍반이 발생하고 대부분 수포성 괴사를 일으킨다. 보통 잠복기는 12시간이며 항생제 등 치료를 하여 회복할 수 있다.

다음 원발성패혈증의 경우 간질환등이 있는 분들이 오염된 해산물을 생식으로 섭취하게 되는 경우 발생하게 되며 보통 잠복기는 16~24시간으로 발병 30여 시간 전후로 환자의 하지에서 부종이나 발적, 궤양, 괴사 등의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초기에는 발열과 오한 등이 나타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구토나 설사를 할 수도 있다.

이제 비브리오패혈증의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해변에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분들은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만약 해변에서 상처가 났을 경우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소독을 해야 한다.

둘째, 어패류를 섭취할 경우 60도 이상의 열로 가열하여 섭취하여야 한다. 조개 등의 경우는 껍질이 열리고 5분정도 더 가열한 뒤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먹어서 뿐만아니라 손이나 조리도구에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어패류용 칼이나 도마를 따로 사용하고 사용전.후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넷째, 간질환이 있는 분들의 경우 되도록이면 생선회 등 날것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섯째, 낚시를 하는 도중이나 어패류를 손질할 때에도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해산물을 다룰 경우에는 장갑을 작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순천소방서 연향안전센터 송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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