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산사태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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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기고> 산사태 징후

장마가 시작되고나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나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여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월12일 현재 경기, 강원 충북,전남 등 135개 시·군·구에 산사태 위험 예보(주의보 93개, 경보 42개)가 발령된 상태이고, 지난 7.9 ~ 7.11 호우기간 중 산사태·급경사지 토사 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10명(사망 9, 실종 1)이 발생했다.


산사태는 집중호우지역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요, 산사태가 발생하기 전 징후와 산사태 발생시 행동요령을 통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산사태의 발생 원인은?


산사태는 집중호우 때문에 지하수위가 상승할 경우와 경사도가 높은 하천과 계곡의 사면 하부가 침식되는 경우, 그리고 단층과 균열 등이 발달한 파쇄대와 풍화가 심한 지질 상태와 지진의 진동 때문에 지반이 약해지는 경우에 발생한다.


산사태 위험 지역은?


혀 모양(tongue-shaped)으로 토질과 암반이 흘러내린 흔적이 있는 지역

급경사지 사면 하부에 낙석 등으로 돌 부스러기 등이 쌓인 지역

식생이 교란되거나 자라지 않는 지역

급경사지면과 평행하게 발달한 기반암이 존재하는 지역

하루 강우량이 140mm 이상이거나 시간강우량이 30mm 이상 또는 2일 누적 강우량이 200mm 이상인 지역


산사태 징후가 있을 때 대처 요령은?


주변에서 다음과 같은 산사태 징후가 보이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거나 행정기관에 신고한다.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을 때 : 땅속에 과포화 된 지하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다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출 때 : 산 위의 지하수가 통과하는 토양층에 이상이 발생하면,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다


갑자기 산허리 일부에 금이 가거나 경사면이 내려앉을 때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질 때

산울림이나 땅 울림이 들릴 때

산사태가 이미 시작 되었으면 즉시 대피하고 행정기관에 신고하도록 한다.


산사태 발생 전에는

개인 소유 급경사지를 점검(배수시설 포함)한다.

위험인지 시 관계기관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산사태 징후를 사전에 알아둔다.

대피 계획과 비상연락 방법을 미리 알아둔다.


산사태 발생 중에는

산사태 경로(계곡 부나 물길 형성 지역 등) 밖으로 피신한다.

산사태 방향과 멀어지는 방향으로 가장 인접한 높은 곳으로 피신(避身) 한다.

갑자기 산사태 물질이 접근해 오면 견고한 건물로 피신한다.


산사태 발생 후에는

산사태로 인한 부상자 구호와 피해 현황을 점검한다.

산사태 위험 평가나 보강 대책을 위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 순천소방서 저전안전센터 한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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