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방 원장, 여중생 10년간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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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방 원장, 여중생 10년간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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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9.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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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좋은이웃상' 표창까지 받았던, 순천시 모 한약방 원장 A씨(65.한약업사)가 초등생 자매를 길들여 수년간 성추행 한 사실이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이웃에 사는 여중생 자매를 초등생 시절부터 추행해 온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A씨는 이웃집 B양(17)이 초등 1학년이던 10년 전 "귀엽다"며 만지기 시작, 이후부터 발육중인 B양의 가슴을 수시로 만지고 입맞춤하는가 하면 바지속 자신의 성기를 만지게 하는 등의 추행혐의로 입건됐다.”는 것.


게다가 A씨는 두살 어린 B양 여동생도 비슷한 방법으로 성추행 했으며, 한약방은 물론 자동차안, 자매집에서도 추행했으며 그 때마다 용돈을 줘가며 달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A씨는 그간 불우이웃과 장애인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좋은이웃상'을 수상했으며, 구역예배도 빠지지 않는 신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주위의 칭송이 자자해 시민들의 충격이 더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검찰의 공소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회사업가로 행세하면서, 뒤로는 어린 아이들을 꾀여 성욕을 채운 '변태' 한약업사라는 눈총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평소 A씨를 "큰아빠"로 부르며 살갑게 따르던 B양 자매는 현재 극심한 불안증세를 보이며 항우울 처방약을 장복 중이며, 부모 또한 "속았다"며 치를 떠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에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도주우려가 없다"며 기각,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A씨에 대한 법원의 선고는 오는 6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예정돼 있다.

 

                                                                                                                                      <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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