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130명 인명 구조한 승조원 3명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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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130명 인명 구조한 승조원 3명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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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9.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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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백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다 화재가 발생한 여객선 설봉호(4,166t)의 승객과 승무원 등 130명 전원을 구조한 공로로 해양경찰관 3명이특별승진이 주어진다.


8일, 여수해경은 지난 6일 밤 130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조한 317함(함장 임재철 경감) 승조원 중 3명을 선발해 경위와 경사, 경장으로 각각 1계급씩 특진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시 구조 활동에 나선 경비함정 승조원들과 상황 처리 등에 공을 세운 다른 경찰관들에게도 국토해양부장관 표창(10명)과 해양경찰청장 표창(30명) 등이 주어질 계획이다.


특별승진 임용식은 제58주년 해양경찰의 날(9.10)을 하루 앞둔 오는 9일 오전 10시 여수시 봉산동 경비함정 부두에서 특진 경찰관 부인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이날 직접 여수까지 내려와 4박5일 간의 해상경비 임무를 마치고 입항한 317함 승조원들에게 승진임용장을 전달하고 계급장을 부착하며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일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양경찰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특별히 격려했다.


또 김황식 국무총리도 7일 317함장과 통화하며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등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 참사를 막아준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선적 여객선 설봉호(4,166t)는 지난 5일 오후 7시 부산항을 떠나 제주로 항해중 6일 오전 0시 40분께 여수시 삼산면 백도 북동쪽 7마일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여수해경 317함 승조원들에 의해 승객과 승무원 등 130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 여수 = 김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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