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설봉호' 현장 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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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설봉호' 현장 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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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9.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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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인근 해상에서 불이 난 부산선적 여객선 '설봉호(4,166t)‘에 대한 화재 원인 조사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여수해경은 22일 여수시 돌산읍의 한 조선소로 예인된 설봉호의 잔불 진화가 모두 마무리 됐다는 소방당국의 판단에 따라 이르면 오는 26일 관계기관 합동 화재원인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화재는 완전히 진화되었지만 ‘설봉호’ 화물창과 격실 등에 남아있는 연기와 유독가스를 배출시키고, 진화를 위해 뿌려져 배 안에 고여 있던 소화용수를 퍼내는데 이틀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말과 휴일까지도 현장 감식을 위한 사전 조치로 전기와 조명 설치작업이 계속될 예정이다.


해경은 감식을 위한 사전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르면 26일 해경 과학수사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방재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해양안전심판원 등과 합동으로 최초 발화지점 확인 등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을 떠나 제주로 가던 여객선 설봉호는 지난 6일 여수 백도 인근 해상을 지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당시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130명 전원은 출동한 여수해경 317함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 여수=김현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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