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코로나19 동선 숨긴 확진자 · 대면예배 강행 교회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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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코로나19 동선 숨긴 확진자 · 대면예배 강행 교회 고발

역학조사 방해 1명·대면예배 강행 등 교회 2곳 고발, 교회 1곳 조사 중

순천시(시장 허석)는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확진자와 교회 등을 고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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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보건소 전경/사진=순천시

 

순천시는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조사를 회피하고 고의적으로 사실을 은폐·누락한 확진자 1명을 감염병예방법 제18조 위반으로 지난 3일 고발하였다.

 

해당 확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주BTJ열방센터를 방문하였음에도 방문사실을 숨기고, 조사를 거부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다.

 

이와 함께 순천시는 행정명령에 따라 대면예배가 금지되었음에도 대면예배 금지를 위반한 A·B교회 2곳을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위반으로 5일 고발하고, C교회 1곳에 대해서는 위반여부를 조사 중이다.

 

A교회는 지난달 27일 30명이 참석한 대면예배를 강행하였고, B교회는 지난달 31일 비대면 예배목적으로 40명이 참석하여 기준인원을 초과한 혐의이다. 확진자의 동선에 해당 교회가 포함되어 80여 명이 자가격리되는 등 행·재정적 손실을 초래하였다.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3일 담화문을 통해 “방역수칙을 어기고 행정명령을 비웃는 듯 한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강력하게 제재할 것이다.”면서 “모두가 힘든 상황을 견뎌내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공동체 전체의 고통과 피해를 생각하지 않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개인과 집단에게는 예외없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순천시는 2021년 새해부터 4일만에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3차 대유행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적용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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