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안관리 시스템 꽝, 플라스틱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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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연안관리 시스템 꽝, 플라스틱바다로...

'해양쓰레기와 바다생물피해'로 얼룩진 바다
겨울철 서해바다 "해양쓰레기 외부 유입, 수거 대책 절실"

전남 서해안 겨울바다가 외부에서 유입된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양생물피해도 다반사다. 플라스틱바다로 전락하여, 전남연안관리 시스템이 작동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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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에 밀려든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를 이루고 있다 / 사진=작은뉴스

 

 

 

이곳 해양쓰레기 중 일부는 우리나라 서해지역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표류해 오는 외국기인도 포함되어있다.

 

특히 지금 시기에만 중국바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중국쓰레기가 많다.

 

이들 쓰레기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플라스틱 부이와 그물류 등 어구는 어민들의 부주위 등으로 발생하여 해양 생물피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 연안의 해양쓰레기는 모래지역에 밀려와 있어 수거 등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때문에 "해양쓰레기 외부 유입, 수거 대책 마련" 등 관리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해양생물 사채는 거의 부패되어 사인을 파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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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괭이 사체 / 사진=서남해환경센터

 

 

 

바다에서 생물들이 폐사할 경우는 자연사 이외는 해양쓰레기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이들 전남 서해안 지역의 경우는 지난 2010년 7월 하계부터 서남해환경센터(센터장 한해광)에서 외국기인 등 해양쓰레기와 연안환경 조사를 지속적으로 펼쳐온 곳이다.

 

이곳으로 유입되고 있는 해양쓰레기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서쪽지방과 중국 북부지역 그리고 동남아시아지에서도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쓰레기는 동계에 발해만과 중국의 산동반도를 중심으로 바람과 해류에 의해 유입되고 있다.

 

서남해환경센터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이들 해양쓰레기는 식물성플랑크톤의 성장을 저해하고 바닷가에 밀려와 표착할 경우는 저서동물과 식물들의 서식처를 감소시키는 등 바다생물의 생존기반을 위협하는 해양생태계 파괴의 주범이라는 의견이다.

 

더불어 이 지역의 경우 단 한 번에 수백톤의 해양쓰레기들이 밀려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역의 경우는 하계에는 중국의 남쪽지역과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서 발생되어 표류와표착을 거듭하고 있다. 또, 동계에는 중국산둥반도를 중심으로 북쪽지역의 쓰레기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남해환경센터 관계자는 “전남연안의 가치가 올바르게 평가받고 통합관리가 되려면, 전남바다 전체를 하나로 보고 지역 간 교류를 통해 해양쓰레기 등 이동을 파악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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