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경보 문자송출 15분 만에 가족 품에 안긴 치매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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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경보 문자송출 15분 만에 가족 품에 안긴 치매 어르신

여수경찰서(서장 문병훈)는 이달 9일부터 시행 중인 실종경보 발령에 따른 신속한 제보로 70대 치매노인을 조기 발견하는데 공이 큰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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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11시 40분경, 최씨의 가족이 “어제 치매걸린 아버지가 나간 후 들어오지 않는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하였다.

 

경찰은 실종 접수 후 탐문수사, CCTV 확인 등 초동조치 하였으나 발생지역이 실종자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CCTV가 부족하고, 치매노인의 특성상 조기에 발견되지 않으면 장기 실종으로 진행될 수도 있음을 우려해 24일 오후 2시 16분경 “160cm, 몸무게 60kg의 최모씨를 찾습니다”라는 실종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메시지에는 실종자의 성명, 나이, 키, 몸무게 등 기본정보가 담겼고,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면 실종자 사진 열람과 상세한 인상착의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후 경찰은 15분여만인 같은 날 오후 2시 30분경 문자를 받은 주민(슈퍼운영)으로부터 ‘치매 어르신에게 12시경 담배를 판 사실이 있다’는 제보를 접수, 제보자는 슈퍼 주변을 배회하던 최씨를 발견하였고 출동한 경찰에게 최씨를 안전하게 인계하였다.

 

문병훈 여수경찰서장은 “실종경보 문자메시지가 실종 아동등을 찾는데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났고, 주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는 점에서 앞으로 실종 사건을 신속히 해결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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