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성호2차 관리사무소, 사기성 허위광고 접수 대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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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성호2차 관리사무소, 사기성 허위광고 접수 대행 논란

광양시 중동에 위치한 성호2차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각세대 시설교체에 대해 사기성 허위광고를 대행하고 접수까지 도맡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엔텍비젼에서는 지난주부터 성호22352세대를 대상으로 싱크대 배수구, 수도 및 렌지후드 분해청소 및 교체작업, 욕실환풍기, 방충망 설치 작업을 홍보하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엔텍비젼은 성호2차와 협력사이거나 입주자 대표회의가 선정한 사업자도 아니다.

 

이처럼 아무 관계없는 사기업의 영업을 관리사무소가 나서 안내문 글제목에 성호 2-2APT 관리사무소 협조라고 명시했고 신청과 접수 역시 관리사무소에서 전담하고 있다.

 

안내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7가지 품목 중 렌지후드의 경우만 보더라도 5가지 교체 및 서비스 설치를 소개했는데 이중 4가지가 사기성 허위품목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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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2차 전세대에 붙은 안내문, 렌지후드 품목에서 임펠라, 청소, PCB모터, 전동댐퍼 등이 허위안내이다. 신청서 접수하고 설치 시 완전교체만 가능하다고 유도하고 있다./사진=성호2차 관리사무소

 

 

업체에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신청한 세대와 설치를 의논하게 되면 녹제거나 임펠라 교체 혹은 모터 및 부품교체 신청이 들어오면 렌지의 연식이나 상태를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오로지 22만원을 주고 신제품으로 교환만 가능하다고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안내문 자체가 허위이고 사기성이 짙다는 지적이다.

 

아무런 계약관계도 아닌 회사에게 2352세대의 주민이 공신력을 가진 또 다른 이유로는 관리사무소의 접수대행과 각 세대에 안내방송을 두 차례나 한 것이 결정적이라는 제보다.

 

12일부터 설치를 하고있는 상황이다.

 

성호2차 관리사무소장은 (주)엔텍비젼의 사기성 허위광고 논란에 대해 업체와는 특별한 관계가 없기때문에 안내문의 허위사실은 굳이 관리사무소에서 알아볼 필요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입주자 대표회의에 보고하지 않고 소장이 단독으로 안내와 접수 및 홍보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작년에도 있었던 일이고 관례적이라 굳이 상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관리사무소에서 각세대에 두 차례에 걸쳐 안내한 방송에 대해서는 알아보니 A반장과 B반장이 알아서 방송을 했고 자신은 이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에 문제를 제기한 주민은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시공업체와 특별한 관계가 있지 않겠느냐 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디 기름때나 녹제거를 1~3만원의 비용으로 해 준다는 낚시성 홍보에 속지 않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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