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광양만에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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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광양만에 출현

겨울철새인 검은머리물떼새가 광양만에 출현해 화재다. 검은머리물떼새(Haematopus ostralegus)는 아일랜드의 국조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6호, 멸종 위기종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법정보호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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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목 검은머리물떼새과에 속하는 섭금류의 일종으로 몸길이는 약 45cm며, 날개를 펼쳤을 때 너비는 80-85cm 정도로 몸집이 비교적 큰 검은색과 흰색의 물떼새다. 

 

섭금류(涉禽類, shorebird 또는 wader)는 조류 분류군의 하나로, 도요류와 물떼새류처럼 습지 등의 물 주변을 돌아다니며 먹이를 구하는 새를 가리킨다. 

 

검은머리물떼새의 암수는 깃털색으로는 구별이 어려우며, 수컷이 약간 더 짙을 뿐이다. 우리검은머리물떼새는 나라의 서해안 갯벌이나 강 하구에 서식한다. 게, 갯지렁이, 조개와 같은 갯벌에 사는 무척추동물을 먹는다. 최근 갯벌 간척 사업으로 인하여 개체수가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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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광양만에서 관찰된 검은머리물떼새는 무인도를 번식지로 활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서남해환경센터 4-5월 광양만 물새 조사에서 날아가는 것만 보았을 뿐 실제 먹이를 섭식하고 있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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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활동하는 박근세 활동가의 카메라에 잡힌 후 현장 확인 결과 먹이 섭식 공간과 휴식 공간을 오가면 활동하고 있었다.

 

한편, 검은머리물떼새는 전세계적으로 한정된 지역에서 번식하며, 매우 적은 개체수의 집단이 참차카 동해안, 오호츠크해 북단 펜지만과 중앙 아무르분지, 중국 하북성 및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동북아시아에 분포하는 검은머리물떼새는 생존에 큰 위협을 받고있는 희귀종으로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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