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적극 희망하며 “해양생물다양성대회 섬섬여수”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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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기자수첩]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적극 희망하며 “해양생물다양성대회 섬섬여수”를 제안한다

바이오블리츠에 여수 특성을 살려 해양을 가미한 것.
여수세계 박람회장에서 다시 박람회 정신과 동서화합의 장 만들어야

여수시는 최근 전남도에서 공모한 국립해양수산발물관 후보지를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결정하고 유치 총력전에 들어갔다. 

 

박람회장은 개발에 따른 행정절차도 용이하고 접근성이 우수하며 기존 해양시설과의 연계성 및 사후활용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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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광 기자

 

또한 2012박람회 주제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었다. 이 정신도 살리고, 더불어 동서화합의 장이기도 하였다. 실제로 지난 COP28을 유치하기 위해 전남 동부와 경남서부가 하나 되어 활동했었다. 이와 함께 COP33을 유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특히 여수만이 갖고 있는 전라좌수영, 거문도뱃노래, 청청해역 가막만을 비롯한 5개만, 사도 공룡발자국화석, 365섬의 역사문화 뿐아니라 해양수산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것을 부각한다.

 

이런 가운데 여수해양수산자원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해양생물다양성대회가 급부상하고 있다. 해양생물다양성대회는 바이오블리츠와 연계한 것이다. 바이오블리츠는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번개를 뜻하는 독일어인 블리츠(Blitz)의 합성어다. 

 

블리츠는 2차 세계대전에 독일군이 보여준 전격전의 어원이기도 하다.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으로도 불리는 일종의 생물종 조사 행사다. 생물다양성 보물찾기라는 이름도 멋있어 보이지만 생물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바이오블리츠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형태로 진행되는 생물다양성 탐사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여기에 여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해양생물다양성대회 섬섬여수”로 한다면 여수의 5개과 365섬을 부각하여 기획했을 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리할 것이다. 


해양생물다양성대회 섬섬여수를 진행한다면 24시간 동안 해양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탐사지역의 모든 생물종 등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생물탐사 활동을 말한다. 여수연안과 섬에 어떤 생물이 살아가고있는 지 찾고 기록하는 것이다. 

 

여수는 우수한 해양수산자원을 보유하고있는 곳이기 때문에 좋은기회라고 판단된다. 때문에 해양바이오블리츠는 그 결과를 반드시 해양생물종 목록으로 작성해 현장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우리가 지켜야 할 생물에 대해 올바르게 배우는 것이다. 

 

전남대학교와 시민이 함께 한다면 지역대학 활용 차원에서도 좋은 사례가 되는 “해양생물다양성 섬섬여수”대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해양생물다양성대회는 단순한 이벤트성이 아닌 지속성이 반드시 요구되는 행사다. 5년만 대회가 지속된다면 그 자체가 여수 해양수산기록이 되기 때문이다. 대학과 여수시민이 만든 해양생태도감과 생태지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자원의 가치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여수발전과 해양관광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바이오블리츠는 1996년 미국 국립공원에서 처음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해양에서의 프로그램은 아직 접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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