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과수농 전정 전지 작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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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순천농협 과수농 전정 전지 작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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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12.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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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조합장 이광하)이 고령 농업인을 우선 순위로 과수목 저수고 갱신 및 전지, 전정 작업을 시작했다.

8일,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 과목에 대한 저수고나 전지, 전정작업을 해야 함에도 농촌의 일손이 달려 고령농업인들이 엄두를 내지 못해 순천농협이 나선 것이다.”는 것

저수고는 과목의 키를 낮추는 작업.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위로만 과목이 자라나게 되어 농작물을 수확할 때 사다리를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한 과수나무 끝부분에만 과일이 열려 수확량도 크게 떨어진다. 그리고 수확시기 사다리에서 떨어져 사고를 당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저수고 사업은 초고령화에 접어든 우리 농업농촌의 현실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과수저수고, 전지, 전정으로 인해 내년 풍년농사를 기약한다.

특히, 이는 일조량이 풍부하여 과일이 크고 수확량이 많고 병해충 발생이 적어 고품질의 과일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농가의 소득증대로 고스란이 이어져 왔으나, 순천농협에서 이사업을 시작한지 올해로 벌써 5년째,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이 작업이 한창이다.

그리고 과수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수혜혜택을 보기 위해 농협에 앞다투어 신청을 한다.

그러나 농협에서도 한계가 있어 70세 이상인 고령농업인과, 과원 규모가 1,000평 미만으로 영세하거나, 부녀자가 홀로 과원을 경영하는 농가를 우선순위로 정하고 있다.

올해 수혜를 보는 농가만 290여명에 이르며, 대상품목은 매실, 감, 배등을 재배하는 농가로 순천지역 전역에 걸쳐 골고루 혜택이 돌아간다.

이날 전지 전장 작업을 지켜 본 황전지역의 매실을 재배하는 한 노인은 “자식들도 해주지 않는 작업을 농협에서 해주니 뭐라 고마워해야 할지 모르겠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사업에 동원된 전지,전정 전문가만 60여명, 이들에게 지급되는 인건비만 6천여만원, 그리고 이들 모두가 순천지역 농업인들로 구성되었으며, 한가로운 농한기철에 이들 전문가에겐 농외소득으로 자리 잡아 1석2조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순천농협 이광하 조합장은 “과수 저수고나 전지, 전정 사업이야말로 이 시기에 가장 과수농가들에게 필요한 사업이다”며“여건이 허락하는 한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밝혔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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