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금오도 비렁길 관리부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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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금오도 비렁길 관리부실 심각

탐방객 낭떠러지 추락 위험 높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상황

여수시 남면 금오도 비렁길은 다도해해상국민공원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 1~5구간 전부 쪽빛 바다와 함께 기암절벽으로 유명하다.


비렁길이라 불리우는 이 트레킹코스는 대부분 낭떠러지를 따라 걸으며 푸른바다를 보면 수채와 같은 봄 풍경이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봄에서 여름까지 탐방객들로 붐빈다.


그런데 비렁길 벼랑길 곳곳에 추락방지 로프를 지탱하고 있는 나무기둥이 뽑혔거나 파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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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유심히 살펴보지 않고 사진 촬영을 하거나 탐방중 중심을 잃었을 때 천길 낭떠러지 바다로 추락할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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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데크길도 마찬가지로 썩거나 기둥이 내려앉아 곧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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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 여수시에서는 혹 일어날 사고를 예방하기보다는 면피성이 짙은 “보수공사 예정 여수시 관광과”라는 푯말만 곳곳에 매단 상태다.


“추락위험”이나 “기대지 마시오” 같은 안내는 아예 없다. 때문에 비렁길을 찾는 관광객 스스로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광과에서는 2022년 11월부터 비렁길 곳곳의 데크 및 안전시설물이 파손되어 있는 걸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경정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 설계가 마무리 단계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협의 후 시설물을 보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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