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정원박람회 정치적 이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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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정원박람회 정치적 이용 말라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순천만정원박람회”를 일부 정치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김선동 국회의원과 예비후보인 전 순천시장인 노관규 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놓고 열띤 공방이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김선동 의원은 지난 19일, 의정보고회에서 "정원박람회장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을 해당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순천시는 마치 50%를 한전이 부담할 것처럼 시민과, 의회,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속였다"고 포문을 열었다.

또 김 의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전기사업법을 잘 몰랐기 때문에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 50%를 한전이 부담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지만 전기사업법 내용은 달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정원박람회 예산이나 사업상 문제는 새로 선출될 시장과 시민, 시의회가 지혜를 모아 적정한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따라서 노 전시장이 추진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연기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표현 한 것이 아니냐 라는 여론이다.

반면에,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노 전 시장도 발끈했다.

2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정원박람회장의 고압송전탑 지중화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의 편협한 인식과 정원박람회를 잠정 연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이 중앙정치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망각하고 있다" 며 "네거티브 방식의 구태 정치에 의존치 말고 좀 더 의젓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정책 선거에 임해 달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를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정치적 입장이 다른 2명의 정치인들로 인해 시민들이 두 갈래로 나눠져 반목과 갈등이 조장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장천동에 사는 박모씨(56)는 “순천시 현안사업들을 정치적 편의와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면서 “모든 일에는 분명 원자가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원인자를 색출해 이번 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21일, 김선동(전남 순천)의원은 “순천정원박람회 연기를 말한 적 없다” 며 “노 전시장측이 김선동 의원의 발언을 전혀 알지 못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으로 시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아무튼 개개인의 정치적 야심도 중요하지만 순천만정원박람회가 진정 “순천 시민을 위한 박람회인가?”하는 진실성과 과연 지역현안에 대하여 그들의 위민에 대한 진정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는 시기이다.

 

<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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