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의원들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순천만소형경전철 사업 행정사무조사 건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16일, 임시회에서 이종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천만소형경전철 사업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을 의결하려 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이 의원은 "순천시와 포스코 건설이 맺은 업무협약서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특혜 의혹과 투자위험 분담금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행정사무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서정진 의원이 "이미 일부 의원들이 업무협약서를 공람했고, 20% 이상 공사가 진행된 상황에서 행정사무조사는 행정력 낭비"라며 반대해 이 의원이 발의한 안건은 표결 끝에 부결됐다.
< 한승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