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후보들 정원박람회 개최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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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 후보들 정원박람회 개최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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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2.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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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1일 순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예정 후보들은 시의 최대현안인 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 여부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순천시 7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순천행의정감시모니터연대에 따르면 “예비후보 9명을 대상으로 6개항의 분야별 정책질의 결과 각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장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하지만 박람회장 조성비와 운영수입과 행사 후 관리계획 등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아 정원박람회가 차기 시정운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조사자료 분석 결과 후보들은 수익대비 지방비 투입 과다로 운영상 1000억 내외의 적자폭을 예상하거나 박람회 추진이 일방적의사로 추진된 점에 대해서 우려감을 표명했다. 특히 일부는 700억원 상당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행사후 관리비용과 운영 수입 전망치는 후보자 별 엇갈린 예상치가 나타났으며 그럼에도 각 후보자들은 독창적인 사후관리방안을 제시하며 성공적 관리로 이끌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몇몇 후보 들은 또 운영성패에 따른 공과를 가름할 정책실명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행의정모니터연대 관계자는 "조사결과 시장선거에 나섰음에도 객관적인 현황파악이 미흡하거나 정책적 준비가 부족한 후보가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요현안에 대해 정책질의를 지속해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후보자 선택의 자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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