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8일부터 1박2일간 ‘순천만 흑두루미의 날’ 지정을 위한 사전행사를 갖고 있다.
28일 김인철 실무자에 따르면 “순천만 흑두루미의 날’ 지정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며,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흑두루미를 보호하고 겨울 생태체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게 된 것으로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의 지정번호와 도래시기 등을 고려해 매년 2월 28일을 ‘순천만 흑두루미의 날’로 지정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이번 사전행사는 흑두루미를 주제로 특화시킨 ‘1박2일 순천만 흑두루미 여행’, ‘흑두루미 스토리텔링’, ‘즉석사진 이벤트’, ‘흑두루미 탐조체험’, ‘두루미 종이인형 만들기’, ‘흑두루미 사진전’ 등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전국민을 대상으로 연초부터 준비한 ‘1박2일 순천만 흑두루미의 여행’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응모하여 순천만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두루미는 흔히 학이라 불리는 기품있는 새로 예로부터 무병장수와 행운, 가족애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온 귀한 존재이다.
순천만은 우리나라 유일의 흑두루미 월동지로 올 겨울은 역대 최대인 630여마리의 흑두루미들이 찾아와 매년 10월중순에 도래하여 이듬해 3월말까지 머문다.
이에 대해 조병철 솨장은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를 특화한 다양한 생태체험 활동과 볼거리를 제공하여 가족나들이를 준비한 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용산전망대와 천문대에 망원경이 추가로 설치되어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 입장한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흑두루미를 볼 수 있고, 농경지에서 평화롭게 지내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