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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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 비상

올 들어 첫 발생 … 국제행사 앞두고 확산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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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4.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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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와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둔 저남 동부권 일대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이 발견돼 초비상이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 재선충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 곤충의 활동이 왕성해져 조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순천시 해룡면 선상리 야산(8),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 야산(7그루),광양시 진상면 금이리 야산(3)의 소나무 18그루에서 재선충이 발견됐다.”는 것.

도는 감염된 소나무를 모두 베어낸 뒤 불태웠고, 잘린 나무 밑동은 더운 연기를 쐐 살균한 뒤 비닐로 밀봉했다.

또 여수 일대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소나무재선충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추가 피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오는 6일까지 여수를 비롯한 22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소나무 고사목 전수조사를 한다.

여수세계박람회가 시작되는 오는 5월부터는 우화시기인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곤충을 없애기 위해 항공방제에도 나선다.

재선충은 투명한 0.9㎜ 내외의 실 같은 선충으로 소나무·해송·잣나무 등의 양분 이동통로를 막아 고사시킨다.

재선충 1쌍이 20일 만에 무려 20만 마리를 번식해, 매개 곤충에 붙어 다른 나무로 옮겨가며 빠르게 피해를 키운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재선충병 피해목을 발견, 신고할 경우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피해목 불법이동 및 반출을 신고할 경우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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