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월드아트서커스 돈 먹는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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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월드아트서커스 돈 먹는 하마

80억 원의 행사비 36억 원 증액신청 광양시의회 거부

광양소셜 리딩그룹의 자체 이벤트 장소 변경예시 투표중


 

 

 

 

 

2012여수엑스포 서브행사인 광양월드아트 서커스에 대한 시민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광양시가 기획한 이사업은,

여수시와 원활한 소통 및 중재가 되지 않아 양 시가 동시에 개장하는 중복된 행사인 점

사업성미비로 인해 주관사선정이 번복된 점

조직위원회와 MBC미술센터 간 핑퐁형태로 책임회피중인 행사장 내 푸드코드 선정(지역업체 참여와 지역정서의 결여)에 관한 점.

애초 80억 원에서 116억 원으로 사업비 증액을 신청한 점.

시와 주관사(MBC미술센터)와의 계약서가 공개되고 있지 않은 점.

등의 이유로 시의회는 물론 시민들이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조직위원회의 강압적, 독단적 사업전개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은 “대체 무엇을 위함이고 누구를 위한 행사이며 월드아트 서커스가 공익성을 목적으로 행해진다는데 행사의 수익이 저조하면 이에 따른 수십억 원의 피해는 또 시민이 감수해야 한다”며 강한 불만이 일고있다.

또한, 행사 입장권 강매 논란은 광양시 공무원들을 비롯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체들이 울며 겨자먹기식의 강제 참여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후문 이다.

최근 광양의 대표적 페이스북 사용자 모임 ‘광양소셜 리딩그룹’에서는 본 행사를 지역홍보와 공익성에 기반을 둔 것으로 판단 이를 위해 스왐뱃지 이벤트를 진행해 왔으나 현재 광양시의 행보를 미루어 볼 때 행사본질이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 판단, 본 이벤트 장소를 아트서커스에서 이순신대교로 변경고지 하고 투표중에 있다.

이처럼 순수한 지역민들의 자발적 참여형태의 지원도 광양시의 독선적 행보에 실망한 입장이다.

한편, 조직위의 입장은 행사규모에 관해 당초 중앙부처, 행안부의 묵시적 한계선을 지키려다 보니 95억 원에서 80억원으로 사업비가 줄어들었으며 기간 또한 93일에서 73일로 축소되었으나 주관사 MBC미술센터의 입장은 이같은 행사는 초반기와 막반기에 대거 관객이 몰리는 양상이 있으니 행사기간을 다시 93일로 늘리는 계획수정과 연약지반 조성비가 5억을 예상했으나 실비는 15억원으로 증액된 점을 들어 행사비 증액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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