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뭉쳐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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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뭉쳐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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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4.13 10:44
  • 조회수 1,431

최근 4.11총선과 시장 보궐선거 이후, 시.도의원 등 사회 지도층은 물론 대다수 시민들이 줄서기 등으로 민심이 흩어 질대로 흩어져 순천 사회가 어지러운 실정이다.

특히 무소속 시장과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이 당선됨에 따라 순천시정이 또다시 의회는 물론 국회의원, 시회지도층 등 시민들 간 갈등이 깊어질 우려가 높다.

더욱이 이번 총선과 시장 보궐선거에서 각 후보 줄서기로 시.도의원은 물론 공직자 등 사회지도층까지 사분오열로 흩어진 상태다.

게다가 조충훈 시장이 무소속이란 한계가 자명한 실정에, 후보자 시절 조 시장을 도왔던 시.도의원들 24명 가운데 고작 2~3명에 불과 했다는 것이다.

반면 나머지 의원들은 국회의원 후보였던 노관규 전 시장이나 조 시장의 경쟁자였던 허정인 후보 편에 서서 선거 유세를 펼쳤다는 것이다.

이에 업친데다 겹친격으로 자치단체와 중앙 정부의 연결고리를 맡아줄 지역구 국회의원마저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당선됐다는 현실이다.

또 순천만 소형경전철 갈등이 지역주민들은 물론 시민단체 등 의원들 간 또는 시민들 사이에서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일부 시의원들이 예산 삭감 등 어떤 돌발 변수가 터져나올지 모른다는 현실이다.

이 뿐만 아니라 4·11 총선 과정에서 반목과 대립으로 분열된 순천 사회의 정치판을 얼마나 껴안을 수 있을지가? 조 시장이 장담한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의 또 다른 변수가 아닌가 싶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과 시청 공무원들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정원박람회가 가장 큰 걱정이 된다는 여론이 대 다수다.

따라서 조 시장을 바라보는 눈길이 불안할 뿐만 아니라 어지러운 순천 사회를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할까? 의문점을 남기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민선 4, 5기 시절 견원지간으로 불렸던 무소속 노관규 전 시장과 민주당 서갑원 전 의원의 갈등을 지켜본 시민과 공무원 사회에서 기대보다 우려가 더욱 앞선다는 여론이다

아무튼 이와 같은 어지러운 현실을 바로 잡아야 할 길은 시민들은 물론 시.도의원 지도층과 시민단체, 언론 등 각 분야에서 당리당략 사심을 떠나 “흩어지면 죽고 뭉쳐야 산다.”는 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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