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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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년 사

순천시의회 의장 정 병 휘

  • 기자
  • 등록 2010.12.31 10:14
  • 조회수 720

“아름다운 희망을 품고 그 희망을 이루어 내는 한해가 됩시다.”
존경하는 27만 순천시민 여러분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희망과 기대로 가슴 설레게 합니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안고
신묘년 새해의 출발점에 섰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꿈과 희망이 샘물처럼 솟아 넘치는 한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우리나라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의 변화된 현실을 보여주는 한편,
다양한 문제에 대해 국가간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국가간의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제사회의 조정자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큰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이러한 국제사회에서의 큰 성과에도 불구하고,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민간인 포격사건은
북한의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공격으로
우리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였습니다.
또한 국회에서는 새해 예산안을 여당 단독으로 통과시켜
국민들은 의회 민주주의가 후퇴한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2011년에는 우리 모두 가슴 아픈 일이 없기를 바라며
따뜻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올해는 지방자치가 부활 된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91년 첫 걸음마를 시작으로
이제는 모든 행동에 책임이 따르는 성년이 된 것입니다.
순천시의회는 성년의회로 성숙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무엇보다
생활문제를 다루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백성이 편안하면 그가 곧 훌륭한 수령이다”
200년 전에 다산 정약용이 쓴 목민심서(牧民心書)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지방자치제도가 시민중심으로 변화하는 전환기 시점에서
순천시의회는 시민의 평안과 복지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거시적 정치 이슈가 아닌 순천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생활문제를 다루는 생활정치를 하겠습니다.


다음은,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조정자로서,
현장중심의 열린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지방자치는 지역시민의 안위를 위해 만들어진 헌법상 제도입니다.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조정자로서,
지역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겠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소수의 의견도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시민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2011년에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더욱더 강화하겠습니다.

순천시의회는 순천시민이 선출한 의원으로 구성된 대의기관입니다. 자치단체의 중요 의사를 심의 의결하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입법?집행감시의 역할을 강화 할 것입니다.

지역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급격히 발전하는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신속하고 투명한 일처리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공조할 것이며,
견제와 균형의 대원칙 아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올 한 해 동안 시민 여러분 모두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글북의 작가 러디야드 키플링은 아들에게 주는 편지에서
“네가 세상을 보고 미소 지으면 세상은 너를 보고 함박웃음을 짓고,
네가 세상을 보고 찡그리면 세상은 너에게 화를 낼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세상을 향하여 마음껏 미소 지을 수 있는 한해가 됩시다.
함박 웃음꽃이 피어나게 합시다.

순천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이 세상을 향하여
마음껏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희망과 새로움으로 시작하는 신묘년을 맞아 더 큰 의욕과 열정으로
시민화합과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며
시대적인 변화와 개혁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정활동 참여를 바라며,
올 한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사랑과 번영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1. 1 새해 아침  

순 천 시 의회 의장 정 병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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