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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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해...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들로 하여금 존경과 감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0월 8일부터 14일까지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제대군인이라 하면 통상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을 말하는데 군 복무를 얼마나 하고 전역했느냐에 따라 크게 의무복무제대군인(5년 미만자), 중기복무 제대군인(5년 이상 10년 미만자), 장기복무제대군인(10년 이상 자) 이상 세가지로 분류되며 국가로부터 차별화된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아직도 제대군인에 대한 취업여건이 매우 미약한 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난해말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전역 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2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역 후 재취업하여 재직 중인 제대군인은 55.9%로 선진 외국의 제대군인 재취업률 90%에 비해 월등히 낮게 나타났다.

이는 우리사회의 기업들이 제대군인의 뛰어난 리더십과 책임감 등은 장점으로 인정하면서도 전문성 부족과 기업문화 적응력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고용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한 나라에 있어서 국방력은 그 나라의 국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이며 군은 국가의 안전과 존립에 필수적인 조직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국가에서는 제대군인이 원활히 사회에 복귀하여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여 지원해 주어야 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 지원업무의 주무부처로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에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치해 5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한 제대군인들이 조기에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을 위한 1대1 전문상담사의 진로상담, 취?창업 정보제공, 취업능력 향상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지원시스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국토방위를 위해 애쓰다 전역한 제대군인들에게 재취업이나 안정된 노후보장을 위한 전 국민적인 관심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따라서 이분들에 대한 더욱 깊은 관심과 포용은 곧 군의 사기앙양과 튼튼한 국가안보의 초석임을 기억하고 제대군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민 각자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되돌아보는 ‘제대군인 주간’이 되길 바란다.

<순천보훈지청 선양팀장 김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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