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배우는 자연체험 교육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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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배우는 자연체험 교육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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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1.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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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산림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숲유치원의 운영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5일 오후 1시30분부터 도립도서관에서 ‘제2회 한국형 숲유치원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숲유치원이 아이들의 건강과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뿐만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자치단체?사립기관?기업?외국 운영사례 등을 통해 숲유치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는 한편 숲유치원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1,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흙에서 자라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장희정 (사)나를 만나는 숲 박사와 백기자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뇌전문 교수의 ‘숲유치원의 행복한 뇌’ 강의를 한다.

2부에서는 숲유치원 운영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박종석 완도수목원 연구사가 ‘전남 숲유치원의 운영성과’를, 강흐들 목포 한나숲유치원 원장이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을, 서영민 강원도 수페아이숲학교 원장이 ‘SK임업(주) 수페아이숲학교 운영성과’를 발표하고 최도성 광주교대 교수 주재로 숲유치원 운영에 대한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숲유치원 운영 관련 교구, 생태공예, 사진 전시 및 숲유치원 놀이 현장 재현 등이 펼쳐진다.

전남도는 유아들에게 숲을 통한 다양한 체험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창의적 정서 발달과 건강 증진 등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부터 도내 수목원,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목재문화체험장 등 산림휴양문화시설을 활용해 숲유치원을 운영해왔다.

2010년에는 유아 5천645명이, 2011년에는 1만 9천507명이 참여했으며 올 들어 10월 말 현재까지 3만 3천460명이 참여하는 등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전남도에서는 이에 따라 당초 2010년 7개 기관에서 운영해온 숲유치원을 올해는 22개소 전 시군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이에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아이들이 콘크리트건물과 도시에 갇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신체적?정신적 질환이 늘고 있다”며 “자연 그대로의 숲에서 스스로 배우는 자연체험 교육인 숲유치원이 적극 필요한 시대로 변화함에 따라 이번에 개최되는 세미나에 일반 학부모도 참석해 좋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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