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호 그림책 미술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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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호 그림책 미술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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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1.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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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지난 80년도에 개관한 중앙도서관을 대한민국 제1호 그림책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한다고 밝혔다.

이는 1Km거리의 문화건강센터 내 도서관이 지난해 10월 개관하면서 도서대출 등 이용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순천시는 부지 5,300㎡, 건물 2,200㎡ 규모인 중앙도서관을 2014년 초까지 25억원을 투자하여 전시실, 그리기 체험공간, 공연장을 주요시설로 창작방, 아카데미룸,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춘 대한민국 제1호 그림책 미술관으로 개관할 계획이다.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일반 미술관과 크게 다를 바 없으나 글이 없는 그림책 전시는 그림만 감상하기 때문에 상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전시회가 열리면 많은 부모와 아이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 일본 동경과 나가노현에 위치한 「치히로 미술관」을 견학한 조충훈 시장은 기적의 도서관이 독서문화증진에 기폭제가 되었다면, 그림책 미술관은 미술관 관람 문화를 증대시키고 순천을 문화도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용휴 실무 과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30% 도서관기능을 유지하고 70% 그림책 미술관운영으로 순천시민은 도서관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림책 역사가 20여년에 불과한 우리나라는 그림책 미술관이 없어 일반 미술관에서 국내외 작가들이 그림책 원화전을 열고 있으나 그림책의 역사가 100년 이상 된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은 상설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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