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런 선물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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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런 선물 받고 싶다.

고가의 상품들을 선호. 신세대 사이에는 톡톡 튀는 이색선물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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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2.17 09:46
  • 조회수 370

크리스마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산타클로스와 선물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한 해 동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일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리에는 각양각색의 선물들이 넘쳐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이성에게 ‘해주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모바일 리서치 전문 업체 '오픈서베이'는 14일 온라인을 통해 약 2시간 동안 1만184명을 대상으로 ‘이성에게 해주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순위를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남성과 여성의 대답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이 주고 싶은 선물' 1위를 차지한 것은 ‘악세서리’(22.1%)였다. 이어 2위가 의류(13.7%), 3위에 마음의 선물(10.8%)이 올랐다.

'남성이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19.3%)이 차지했다. 2위는 전자기기(15.7%), 3위는 마음의 선물(13.4%)이 차지했다.

이처럼 리서치 분석 결과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이 현금으로 꼽힌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현금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했다.

이외에도 디지털카메라, 명품지갑, 외식상품권 등의 선물을 받고 싶은 것으로 조사돼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고가의 상품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과 주고 싶은 선물’에 대해 조사한 한 인터넷사이트에서는 ‘’올해 크리스마스는 남자들에게 최악의 날이 될 것‘이라는 이색 설문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들이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악세서리(20.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현금(17.8%), 3위는 가방(11.8%)이 올랐다.

여성들이 남성에게 받고 싶은 최고의 선물로 반지.목걸이가 1위(20.5%), 현금이 2위(17.8%)를 차지한 반면, 남자친구에게 주고 싶은 선물로는 나의 존재만으로 충분하다(38.6%)가 1위를 차지했으며, 악세서리(27.8%)가 2위를 차지했다.

이 사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받는 선물로는 실용성을, 주는 선물로는 마음을 전할 수 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의견이었다.

이외에도 경제적이면서 톡톡 튀는 이색 크리스마스 선물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연인들의 사랑을 증명할 수 있는 ‘연인증명서’,변치 않는 마음으로 영원히 사랑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부부 등록증‘ 등은 서로의 얼굴이 새겨진 신분증 같은 형태로 사랑의 유효기간을 직접 작성할 수 있어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중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남자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는 최선주(21세, 저전동)씨는 “금액이 큰 고가의 선물보다는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선물을 생각하다 남자친구와 절대 변하지 말자는 맹세의 말을 작성해서 넣었다”며 “올해는 고가의 선물보다는 직접 만든 정성이 담긴 선물을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올해는 경기침체로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 때문인지 직접 만든 퀼트제품이나 십자수, 천연비누 등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을 직접 만들어 선물하려는 이들도 늘어가고 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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