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원들 예산 관련 심야 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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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원들 예산 관련 심야 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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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2.21 14:16
  • 조회수 908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심야 길거리에서 난투극을 벌여 한 사람이 크게 다치는 등 폭행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새벽 0시께 연향동 모 노래방 앞길에서 시 의회 주모, 서모, 신모 등 세 시의원과 주 의원의 지인 임모씨 등이 말다툼 끝에, 주 의원이 서 의원을 폭행,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

게다가 신 의원도 주 의원과 임씨 등에게 얼굴 등을 맞아 안경이 깨지는 등 경미한 상처을 입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심야 난투극은 순천시 예산승인 심의과정에서 시의회 예결위의 예산 삭감 등 갈등의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실제 해룡면에 위치한 농산물도매시장 채소동 건물 도색 지원비 2,000만원과 CCTV 설치 비용 3,000만원 등을 삭감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청과점 대표 출신인 주 의원이 예결위 간사를 맡은 서 의원에게 따지는 과정에서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지켜본 장천동에 사는 박모(52) 시민은 “미친놈들이다. 중앙정치를 봐도 희망이 없고, 지방 정치 역시 자기 예산 챙기기만 급급한 현실을 보고 정의가 실종된” 이 사회를 한탄 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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